장소 소개
여주 성당은 천주교 수원교구 제2대리구 여주·이천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여주시 중심 생활권의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 신앙교육을 이어 가는 공동체다. 주보는 성 바오로 사도이며,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가 본당 사목에 협력하고 있다. 여주 지역에는 박해 시기의 순교자와 오래된 공소·교우촌의 기억이 남아 있어, 본당은 이러한 지역 신앙의 흐름을 오늘의 공동체 생활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성당은 전례 공간뿐 아니라 교육과 친교를 위한 기능을 함께 지니며, 본당이 오랫동안 운영해 온 유아교육과 지역 활동의 전통도 공동체 역사와 맞닿아 있다. 여러 차례 성전 건축과 정비를 거치며 여주시의 성장에 맞추어 본당 시설도 변화해 왔다. 여주 성당은 지역의 초기 신앙 흔적과 현대적인 본당 공동체가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보성인 성 바오로 사도의 선교 정신은 이러한 지역 교회의 역사와 오늘의 복음 선포를 이어 주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역사와 유래
여주 지역의 천주교 역사는 본당 설정보다 훨씬 앞선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박해 시대의 순교 기록이 남아 있고, 완장·원심이·부엉골 등 여러 공소와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특히 강천면 부평리의 부엉골에는 19세기 말 신학교가 자리했던 기록도 있어, 여주 일대가 오래전부터 신앙공동체가 이어진 지역이었음을 보여 준다.
여주 본당은 1950년 4월 22일 공식 설정되었다. 당시 여주 읍내에는 가톨릭 신자 가정이 많지 않았고 오감·독바위·학동 등 주변 공소 공동체가 본당 형성의 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곧 한국전쟁이 일어나 초대 주임신부가 군종 사목에 참여하면서 본당은 한동안 공소 체제로 돌아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휴전 뒤인 1953년 사제가 다시 부임하면서 본당 공동체가 재정비되었다. 현재의 하리 일대 부지를 마련하고, 1954년에는 미군의 지원과 신자들의 노동을 바탕으로 성당을 건립했다. 성당 건립과 함께 유아교육 활동도 시작되어 훗날 소화유치원으로 이어졌으며, 본당이 전례뿐 아니라 지역 교육에도 참여하는 기반이 되었다.
신자 수와 사목 활동이 늘면서 더 큰 성전이 필요해졌고, 1979년 새 성전 건립위원회가 구성되었다. 1981년 기공 뒤 약 3년의 공사를 거쳐 새로운 성당이 축성되면서 오늘의 본당 공간이 마련되었다. 여주 성당의 역사는 오래된 교우촌의 기억, 전쟁으로 인한 중단, 전후 재건과 새 성전 건립이 이어진 과정이며, 지역 신앙공동체가 시대의 변화를 견디며 지속되어 온 모습을 보여 준다. 이후 본당은 새 성당을 중심으로 지역의 순교 신앙 기억과 교육·사목 활동을 함께 이어 오며 여주 지역 천주교의 중심 공동체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여주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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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수원교구 (Diocese of Suw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su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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