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순교성지
개요
여산 성지는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 있는 전주교구의 성지로, 1868년 무진박해 때 여산군의 고산·진산·금산 등지에서 잡혀 온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순교지이다.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와 여산 백지사터 성지를 묶어 '여산성지'라 부르며, 전주교구의 제2성지로 불린다.
역사
천주교 전주교구는 여산이 병인박해 2년 후인 1868년 무진년에 많은 천주교인이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한 순교 성지라고 소개한다. 기록으로 확인되는 순교자는 25명이며, 전하는 바로는 적어도 40여 명이 순교한 것으로 추정된다. 굿뉴스는 '치명일기' 등에 기록된 순교자가 25명이고 구전으로는 50여 명 이상이라고 적고, 성지의 기념비에는 기록만 22명이라는 글귀가 있다고 전한다. 디지털익산문화대전의 한 항목은 순교한 사람이 12명 정도라고 적어 자료마다 수에 차이가 있다.
굿뉴스에 따르면 부사가 교우들을 심문하고 사형을 선고한 곳이 여산 동헌이며, 신자들은 참수, 교수, 백지사형으로 처형되었다. 백지사형은 붙잡혀 온 교우들의 손을 뒤로 묶고 얼굴에 물을 뿜은 뒤 백지를 여러 겹 붙여 질식시키는 방법이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신자들이 여산 감옥, 숲정이, 장터, 기금터, 여산교에서 처형되었고 감옥에서는 모진 고문과 굶주림 속에서도 함께 기도하며 서로 격려했다고 설명한다. 감옥에서 굶주림에 옷 속의 솜을 먹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처형된 신자들 중 17명이 고산 넓은 바위 사람들이었고, 특히 김성첨 일가 6명의 순교는 대아리 저수지에 잠긴 '넓은 바위'(완주군 동상면 광암리)의 대표적인 이야기로 남아 있다(굿뉴스). 김성첨은 조카 김명언을 비롯해 정규, 정언 등 3형제와 그 아들 등 3대 6명을 포함해 한 마을 17명의 믿음이 모두 자기가 가르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1983년 전주교구는 믿을 만한 구전을 토대로 김성화 야고보 등 여산 순교자 열 분의 유해를 발굴하여 천호성지 묘역에 안장했다(전주교구). 같은 해 12월 16일에는 여산 동헌 앞 백지사터와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를 매입하여 사적지로 조성하기 시작했다(디지털익산문화대전).
굿뉴스에 따르면 여산 본당은 숲정이 부근 전답 4천여 평을 1980년 초에 사들여 성지 개발에 주력해 왔다. 2007년 10월 19일 여산 숲정이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되었고, 익산시의 지원으로 2008년부터 본격적인 성지 개발이 추진되었다. 숲정이 일대 약 3만 3000㎡에 탐방로, 주차장, 분수대, 야외 성지 체험장, 피정의 집 등을 마련하는 공원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했고, 2009년 말 야외제대와 중앙 광장을 새로 단장했으며 2014년 성지 입구 주차장과 화장실, 십자가의 길 14처 등을 마련했다.
건축과 공간
굿뉴스에 따르면 숲정이 성지에는 '여산 순교 성지'라고 쓴 대형 기념비가 있고, 맞은편에 고딕식 여산 성당이 있다. 디지털익산문화대전은 백지사터 성지가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동쪽, 여산성당 남쪽, 여산초등학교 서쪽의 여산동헌 앞뜰에 있다고 설명한다. 이곳에는 안내 표지석, 십자가상, 십사처로 조성한 십자가의 길이 있고, 십자가 아래에는 백지사를 당하던 신자의 모습을 화강암으로 형상화한 조각이 놓여 있다. 동헌 뜰에는 익산시 향토유적 제7호인 여산척화비도 있다.
여산동헌은 전라도 여산부의 관아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유산이며, 광복 이후 여산우체국과 마을 경로당으로 쓰였다. 맞은편 여산초등학교는 옥터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디지털익산문화대전).
신앙적 의미와 방문 맥락
디지털익산문화대전은 여산면이 충청도와 전라도 경계에 있는 당시 행정 중심지였고 대둔산과 천호산 지역을 중심으로 신앙 공동체를 이루려는 교우들이 모여들어 신자가 많았기에 순교자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여산에서 천호성지까지 8km, 나바위성지까지 14km로 도보순례가 가능하다고 소개한다. 굿뉴스는 천호산을 넘는 8km 남짓한 길이 1987년 전주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포장되었다고 적는다.
관련 장소와 인물
- 천호 성지: 여산 순교자 열 분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 나바위 성지: 여산에서 14km 거리의 도보순례 연결지이다.
- 여산성당: 성지를 관할하는 본당이다.
- 김성첨 토마스: 여산에서 순교한 고산 넓은 바위 교우촌의 대표적 인물이다.
참고자료 및 출처
- 굿뉴스 가톨릭정보, 전주교구 여산 순교성지(숲정이). 기념비 문구, 순교자 수, 백지사형, 김성첨 일가, 1980년 부지 매입, 2007년 기념물 지정과 2008년 이후 성지 개발을 확인했다.
https://maria.catholic.or.kr/sa_ho/list/view.asp?ctxtOrgNum=2376&menugubun=holyplace - 천주교 전주교구, 여산순교성지. 순교자 수 추정, 처형 장소와 방식, 1983년 유해 발굴, 도보순례 거리를 확인했다.
https://www.jcatholic.or.kr/theme/main/pages/terrasanta06.php - 디지털익산문화대전, 여산백지사터성지. 1983년 12월 16일 매입, 동헌과 옥터, 성지 시설, 여산척화비, 의의를 확인했다.
http://www.grandculture.net/iksan/toc/GC07500394 - 디지털익산문화대전, 사형을 집행했던 숲정이와 백지사 터. 숲정이와 백지사 터의 순교 이야기를 확인했다.
https://www.grandculture.net/iksan/toc/GC075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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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16일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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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16일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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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missamap.com/ko/kr/jeonju-yeosan-shrine/wiki/
- 인용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여산순교성지", 마지막 수정 2026년 10월 16일 04:09. https://missamap.com/ko/kr/jeonju-yeosan-shrine/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