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초남이성지는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가족의 생가가 있던 자리와 그 가족의 신앙생활을 기억하는 전주교구 성지다. 유항검은 호남 지역 초기 천주교 공동체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아들 유중철 요한과 며느리 이순이 루갈다는 이곳에서 동정부부로 살았다. 성지는 한 가정의 순교사만을 기념하는 곳이 아니라 초기 신자들이 교리를 배우고 서로 머물며 복음을 전했던 신앙 공동체의 모습을 함께 보여 준다.
성지의 교리당은 유항검이 교리를 가르치고 신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기억과 연결되며, 주변 바우배기는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가 발견된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초남이는 가정 신앙, 교리 교육, 전교, 순교와 유해 발굴의 기억이 한 공간에 겹쳐 있는 곳이다. 방문자는 호남 교회의 출발과 복자들의 삶을 장소의 흔적을 따라 묵상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유항검은 1784년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은 뒤 호남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신자 공동체를 돌보았다. 초남이의 집은 교리를 배우고 나누는 거점이 되었으며, 1795년 주문모 야고보 신부가 이곳에 한 주간 머물며 미사와 고해성사를 거행했다. 이러한 활동은 초남이가 초기 호남 교회의 신앙 교육과 선교가 이루어지던 중요한 장소였음을 보여 준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유항검은 전주 남문 밖에서 순교했고 집터는 파가저택되었다. 아들 유중철과 유문석은 전주옥에서, 이순이와 유중성·신희·이육희는 숲정이에서 순교했다. 가족 일곱 명의 유해는 초남이 인근 바우배기에 묻혔다가 1914년 치명자산으로 옮겨졌다. 가족의 집과 공동체는 흩어졌지만 이들의 신앙과 순교는 초남이의 장소 기억으로 남았다.
2021년 3월 11일 바우배기에서는 1791년 신해박해 때 순교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1801년 순교한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가 발견되었다. 세 복자의 유해는 이후 성지의 순교자 묘소에 안치되었다. 이 발견은 초남이가 유항검 가족의 생가터를 넘어 한국 천주교 초기 순교사의 실물 증거를 품은 장소임을 다시 드러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초남이성지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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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정보
- 승용 엘리베이터 0대
- 지상 1층 · 지하 0층
- 1945년 사용승인
- 연면적 47㎡
건축물대장 조회값 ·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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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온라인 주소록
교구
전주교구 (Diocese of Jeonju)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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