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복자 성당은 천주교 전주교구에 속한 전주시 도심의 본당으로, 한국 병인박해 순교 성인들을 주보로 모신다. 본당의 이름과 주보는 한국 천주교 순교 신앙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성격을 분명히 드러내며, 전주교구 안에서 순교자 현양의 뜻을 본당 공동체의 정체성과 연결하고 있다.
현재 복자 성당은 전주 도심의 여러 생활권을 관할하는 지역 본당으로서 미사와 성사, 교리교육과 공동체 사목을 수행한다. 동시에 설립 자체가 병인박해 순교 100주년 기념 사업에서 출발했다는 점 때문에, 일반적인 지역 본당의 역할에 더해 한국 교회의 순교 신앙을 기억하는 기념적 의미를 함께 지닌다.
역사와 유래
복자 본당의 설립은 병인박해 순교 100주년을 앞둔 한국 교회의 기념 사업과 연결되어 있다. 1964년 주교회의는 순교 100주년을 맞아 각 교구에 기념 성당을 세우기로 했고, 전주교구도 1965년 사제회의와 교구장 한공렬 주교의 취지문을 통해 순교자 기념 성당 건립을 추진했다. 그해 교구민과 사제들의 성금으로 부지를 마련하고, 12월 16일 전동 본당과 중앙 본당의 일부 관할을 나누어 복자 본당을 설립했다.
본당 설립 직후에는 임시 성당을 마련한 뒤 정식 성전 건립을 준비했다. 1967년 3월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9월 성당을 완공했으며, 10월 3일 축성식을 거행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왜관의 알렌 신부가 설계를 맡았고, 당시 성당이 약 122평 규모로 지어졌다고 기록한다. 이듬해에는 사제관도 마련되었다.
이렇게 복자 성당은 먼저 지역 신자들의 필요로 생긴 뒤 순교 기념 의미가 더해진 본당이 아니라, 처음부터 순교 10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교구적 목적을 안고 출발했다. 이후 도심 지역의 본당으로 자리 잡으면서도, 설립 배경과 성당 건축 자체가 전주교구의 순교자 현양 역사를 보여 주는 중요한 흔적으로 남아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복자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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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전주교구 (Diocese of Jeonju)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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