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가실 성당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속한 본당이면서 교구가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순례지다. 주보성인은 성녀 안나이며, 오랜 본당 공동체의 전례 생활과 함께 한국 천주교의 지역 선교사와 근대 성당 건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장소라는 성격을 지닌다.
현재의 성당 건물과 옛 사제관은 근대 교회 건축의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다. 또한 대구대교구의 도보 순례길과도 연결되어 있어, 본당 신자들의 일상적 신앙생활 공간인 동시에 교회사와 신앙 유산을 찾아오는 순례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가실 본당은 1895년 6월 11일 설립되었다. 대구대교구 자료는 이 본당이 계산 성당에 이어 경상도 지역의 이른 시기 본당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 경상도 북부와 충청도 일부까지 넓은 지역의 교세를 맡았다고 설명한다.
오늘날 남아 있는 성당과 사제관은 1922~1923년 무렵 건립되었으며, 파리외방전교회 프와넬 신부가 설계를 맡았다. 건물은 로마네스크와 고딕 계열의 요소가 결합된 근대 성당 건축으로 평가되며, 성당과 옛 사제관은 2003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한국전쟁 때에는 이 성당이 병원으로 사용되었고, 낙동강 전투가 벌어진 지역에 있었음에도 건물이 큰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았다. 1952년부터는 성 베네딕도회가 사목을 맡아 본당의 역사를 이어 왔다. 이처럼 가실 성당의 연혁은 초기 지역 선교, 근대 성당 건축, 전쟁기의 기억과 수도회의 사목이 한 장소에 겹쳐 이어져 온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가실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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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대구대교구 (Archdiocese of Daegu)
공식 홈페이지: http://www.daegu-archdioce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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