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양양 성당은 춘천교구 영북지구의 본당으로,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를 주보로 모신다. 양양 지역 천주교 신앙의 중심 본당으로서 지역 신자들의 미사와 성사생활을 담당하며, 여러 공소와 함께 영북 지역의 신앙 전통을 이어간다. 같은 장소에는 순교자 이광재 디모테오 신부를 기리는 양양 성지도 자리해 본당의 일상적인 사목과 순례의 기억이 함께 존재한다.
양양 성당은 영동 지역의 오래된 본당 가운데 하나로, 19세기 후반부터 형성된 지역 신앙공동체가 20세기 초 독립 본당으로 자리 잡은 결과이다. 전쟁과 체제 변화 속에서 성당이 소실되고 사제가 순교하는 큰 시련을 겪었지만 공동체는 성전을 다시 세우고 신앙생활을 이어갔다. 따라서 오늘의 성당은 지역 본당이면서 동시에 양양 천주교사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이다.
역사와 유래
양양 지역 신앙공동체는 19세기 후반 원산·안변·내평 본당 선교사들의 사목을 받으며 성장했다. 1921년 최문식 신부가 상도문리에 천주당을 세우면서 양양 본당이 독립하였고, 같은 해 말에는 양양 서문리에 거처를 마련해 본당 중심을 옮겼다. 초기 본당의 주보는 ‘예수 성심’이었다.
1937년 유재옥 신부는 현재 성당이 있는 성내리 부지를 마련해 새 성당 건축을 추진했고, 1940년 2월 이광재 신부 때 신축 성당 축성식이 이루어졌다. 해방 뒤 양양이 소련군정의 영향 아래 놓이면서 종교 활동은 제약을 받았고, 이광재 신부는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월남을 돕는 한편 자신은 신자들을 두고 떠나지 않았다. 그는 1950년 북쪽 지역 신자들을 찾아 나섰다가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한국전쟁 중 성당은 전소되었다. 전쟁 뒤 원 파트리치오 신부가 1952년부터 재건을 추진했고, 1954년 11월 30일 새 성당의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이때 본당의 주보도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로 변경되었다. 오늘의 양양 성당은 이러한 이전·전쟁·재건의 역사를 거쳐 자리 잡은 성전이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양양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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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춘천교구 (Diocese of Chunche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c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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