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덕동 주교좌 성당
개요
내덕동 주교좌성당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 있는 천주교 청주교구의 주교좌성당이다. 청주교구 본당 정보에는 설립일이 1957년 8월 15일, 주보성인이 성가정으로 기재되어 있다. 1961년에 지어진 성당 건물은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가 청주교구에 세운 성당의 건축적 특징을 보여 주는 건물로 평가되며, 2023년 청주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사
천주교 청주교구 본당 정보에는 내덕동 주교좌성당의 설립일이 1957년 8월 15일로 되어 있고, 중부매일의 연재 기사는 1957년 8월에 본당이 설립되었다고 적고 있다.
내덕동성당은 메리놀회(Maryknoll Missioners)가 1953년부터 1969년까지 관할한 청주교구에 세운 18개 성당 가운데 하나이다. 중부매일은 이 성당이 1960년 8월에 착공되어 1961년 11월에 완공되었고 1962년 3월에 주교좌성당으로 격상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이 기사는 성당이 처음부터 주교좌성당이 될 것을 염두에 두고 지어졌다고 설명한다. 같은 매체의 다른 기사는 1961년 10월에 성당과 사제관이 축성되었다고 적고 있어, 완공 시기는 1961년 10월(축성)과 11월(완공)로 기사마다 차이가 있다.
청주교구의 첫 교구장인 파디 야고보(James V. Pardy) 주교는 1962년 3월부터 1969년 6월까지 청주교구장으로 활동하였다. 중부매일은 내덕동 주교좌성당이 파디 주교에 이어 2대 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주교를 거쳤고, 정진석 추기경이 28년 동안 머문 곳이라고 전한다. 기사는 정진석 추기경이 향년 89세로 선종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2025년 7월 28일 청주 서운동 성당을 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내덕동 주교좌 성당과 옛 사제관에 대해서도 도 문화유산 등록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굿처치뉴스(GCN)는 내덕동 성당의 등록 예고 시점을 2025년 7월 25일로 적었다. 충북도는 이 성당과 옛 사제관이 메리놀 외방선교회의 건축 양식을 대표적으로 보여 준다고 설명하였다. 설계자(박태봉)와 시공자(김베네딕토)가 명확히 기록되어 있고 설계도, 상량문, 사진, 시공 기록 등 자료가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다는 것이다. 옛 사제관은 현재 천주교 청주교구 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축과 공간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은 메리놀회가 청주교구에 세운 성당 건물의 특징으로 라틴 십자형 평면, 중국풍 지붕, 메리놀회 본부 종탑에 준거한 종탑, 자유로운 공간 구성과 융통성 있는 공간 사용을 든다. 내덕동성당은 이 네 가지 특징을 고루 갖추었으며, 본체·나르텍스(narthex)·종탑에 걸쳐 중국풍 지붕이 채택된 점과 종탑에 가로띠를 대어 3분할한 뒤 상단에 사각형 개구부를 내고 안쪽에 간단한 장식을 한 점은 청주교구의 다른 성당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특징은 메리놀회 본부 건물의 종탑과 포치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 평양교구로부터 이어져 온 한양절충(韓洋折衷)의 전통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설계자에 대해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은 파디(James V. Pardy, 1898~1983) 신부로 추정되지만 정확하지 않다고 하고, 도면 작성과 공사 감독은 일제강점기 평양교구청 건축에 관여했던 박태봉(?~1984)이 맡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적는다. 중부매일 기사에서는 건축 전문가 박태봉이 1954년 옥천성당 공사감독으로 파견되었고, 1956년 진천성당, 1961년 오송성당, 1963년 청주 서운동성당의 설계와 공사에 관여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한다. 같은 매체의 다른 기사는 제임스 주교가 직접 설계하고 레이먼드 신부가 감독했다고 쓰고 있어, 설계자 표기는 자료마다 다르다.
중부매일 기사에 따르면 성당은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구조이며, 입구 바닥은 시멘트이고 신자석은 마루 바닥이다. 신자석(nave와 aisle)은 6칸(bay)의 바실리카 양식이다. 제단 뒤 앱스와 좌우 트랜셉트에 각각 별도 입구를 내어 필요할 때 독립된 소성당으로 쓸 수 있게 하였는데, 실제로 1960년대 추운 겨울에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큰 본당 대신 소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고 한다. 정면에는 나르텍스를 본체보다 좁고 낮게 돌출시켜 첨두 아치 출입문 3개를 나란히 두었고, 종탑은 정면 중앙이 아닌 모서리에 배치하였다. 이 기사는 종탑이 건물 중앙에 놓이는 전동성당 등과 달리 측면에 있는 점을 메리놀회의 영향으로 설명한다.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은 내덕동성당이 메리놀회 건축적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고풍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유산이라고 평가하며, 2023년 청주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힌다. 충북도의 설명에는 십자가 모양의 건물 배치, 전통 기와지붕과 서양식 외벽의 조화, 종탑과 공간이 유연하게 연결된 설계가 언급되어 있다.
관련 장소와 인물
- 천주교 청주교구 - 내덕동 주교좌성당을 주교좌로 두고 있는 교구이다.
- 청주 서운동 성당 - 1963년 북문로 본당에서 이전해 건립되었으며, 2025년 7월 충북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 파디 야고보(James V. Pardy) 주교 - 청주교구의 첫 교구장이다.
- 정진석 니콜라오 - 2대 교구장이다.
- 박태봉 - 내덕동 성당의 설계자로 기록된 인물이다.
참고자료 및 출처
- 천주교 청주교구, 본당 - 내덕동주교좌 성당. 설립일 1957년 8월 15일, 주보성인 성가정을 확인하였다.
https://www.cdcj.or.kr/parish/parish/view/23001 - 디지털청주문화대전, 내덕동성당 건물. 1961년 준공, 메리놀회 건축 특징, 설계자와 공사 감독 관련 설명, 2023년 청주 미래유산 지정을 확인하였다.
https://www.grandculture.net/cheongju/toc/GC00201879 - 중부매일, 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서 - Ⅰ. 동·서양 건축의 조화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 착공·완공·주교좌 격상 시기와 평면·구조의 특징을 확인하였다.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7488 - 중부매일, 이야기가 있는 충북 100경 - 주교좌 성당. 1957년 8월 본당 설립과 1961년 10월 성당·사제관 축성 기술을 확인하였다.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627 - 연합뉴스, 청주 서운동·내덕동 주교좌 성당, 충북도 문화유산 된다. 충북도의 도 문화유산 등록 예고와 설계자·시공자 기록을 확인하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728072700064 - 굿처치뉴스(GCN), 천주교 신앙의 성지 청주 서운동·내덕동 성당 문화유산 등록. 등록 예고 일자와 옛 사제관의 교구 역사관 활용을 확인하였다.
https://www.gcn.kr/news/articleView.html?idxno=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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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16일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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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missamap.com/ko/kr/cheongju-naedeokdong-catholic-church/wiki/
- 인용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내덕동 주교좌 성당", 마지막 수정 2026년 10월 16일 09:43. https://missamap.com/ko/kr/cheongju-naedeokdong-catholic-church/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