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좌 남천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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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주교좌 남천성당은 천주교 부산교구의 주교좌성당 가운데 하나이자 남천지구의 본당이다. 주교좌성당은 교구장 주교의 공식 좌석인 주교좌가 놓인 성당을 뜻하며, 남천성당은 지역 본당 공동체의 전례와 사목을 담당하는 동시에 교구 전체가 함께하는 주요 전례가 거행되는 중심 성당의 역할을 맡는다. 주보성인은 성 정하상 바오로다.

대성전과 여러 전례·교육 공간을 갖춘 남천성당에서는 본당 미사뿐 아니라 교구 차원의 성유 축성 미사와 같은 전례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곳을 이해할 때에는 ‘규모가 큰 성당’이라는 점보다, 부산교구의 주교와 사제단, 신자들이 중요한 전례 안에서 모이는 주교좌성당이라는 교회적 기능이 더 중요하다. 동시에 남천 지역 신자들에게는 일상적인 미사와 성사, 교리와 공동체 생활이 이루어지는 본당이라는 두 가지 성격을 함께 지닌다.

이처럼 남천성당은 한 건물 안에 두 층위의 교회 생활을 품는다. 평소에는 남천 지역 신자들의 본당으로 살아가지만, 교구의 중요한 전례 때에는 부산교구 전체 공동체가 모이는 주교좌성당이 된다. 이 두 기능을 함께 보는 것이 장소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역사와 유래

남천 본당은 1979년 6월 8일 설립되었다. 이후 부산교구는 교구의 성장과 대규모 전례를 수용할 공간의 필요에 따라 남천성당을 교구 차원의 중심 성당으로 발전시키는 건축을 추진했다. 1986년 4월 8일 성전건립준비위원회가 발족했고, 본격적인 건립 과정이 시작되었다.

가톨릭신문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새 성당은 준비위원회 발족 뒤 약 5년 4개월에 걸쳐 완공되었다. 대성전은 약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고, 소성당과 강당, 교리실, 회의실 등 교구 행사와 본당 활동을 함께 감당할 여러 공간이 마련되었다. 건립비는 교구 지원과 신자 모금, 바자와 특별 봉헌 등으로 충당되었다.

1992년 5월 31일 이갑수 부산교구장은 새 성당 축성식에서 남천성당을 새로운 주교좌로 공식 선포했다. 이 결정으로 남천성당은 본당 성당이면서 교구장의 주교좌가 놓인 중심 성당이라는 지위를 함께 갖게 되었다. 당시 중앙성당이 오랫동안 맡아 온 대표적 주교좌 기능을 남천성당이 이어받는 변화이기도 했다.

이후 부산교구는 남천성당을 중심으로 교구 차원의 주요 전례를 계속 거행해 왔다. 오늘날 남천성당이 지역 본당이면서 주교좌성당이라는 이중의 성격을 갖는 것은, 본당 설립 이후 교구의 성장에 맞추어 성당을 새로 건립하고 주교좌 기능을 부여한 이 역사적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다. 주교좌 선포는 건물의 명칭을 바꾼 사건에 그치지 않았다. 교구장의 공식 좌석과 교구 공동체의 큰 전례를 남천에 두는 결정이었으므로, 남천 본당의 역사가 부산교구 전체의 전례 구조와 직접 연결되는 전환점이었다. 이후의 교구 전례 기록은 이 기능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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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Diary

교구

부산교구 (Diocese of Busan)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tholicb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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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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