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마을

성지

장소 소개

서지마을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부론면에 있는 원주교구의 순교신앙 유적지이다. 원주교구가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는 이곳을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억하고 공경하며 본받기 위해 마련한 작은 성지로 소개한다. 복자 최해성 요한과 최 비르지타를 비롯한 신앙 선조들의 기억이 마을의 역사와 연결되어 있어, 화려한 성당 건축보다 교우촌의 삶과 순교 신앙 자체가 장소의 중심 의미를 이룬다.

오늘의 서지마을은 과거 사건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킨 선조들의 삶을 되새기며 기도하고 성찰하도록 마련된 순례 공간이다. 원주교구 공식 자료는 비움과 화해, 순교자의 신앙을 기억하는 장소라는 성격을 강조한다. 방문자는 마을의 지형과 생활 흔적 속에서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었던 배경을 살피고, 원주 지역 순교사와 교우촌의 의미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

성지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도 서지마을의 체험과 맞닿아 있다. 순교자의 삶이 거창한 시설보다 실제 마을과 집, 밭 같은 생활 공간에서 이어졌음을 느끼게 하며, 평범한 일상 안에서 신앙을 지키는 일이 무엇이었는지를 묵상하게 한다.

역사와 유래

서지마을의 신앙사는 조선 후기 박해를 피해 삶의 터전을 옮긴 교우들의 이동과 연결된다. 원주교구 공식 자료에 따르면 복자 최해성 요한의 집안은 1801년 신유박해의 여파 속에서 여러 곳을 옮겨 다녔고, 보다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서지로 들어왔다. 신자들이 모여 살면서 이곳에는 작은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1839년 기해박해가 닥치자 최해성은 가족을 피신시킨 뒤 교회 서적을 챙기기 위해 마을로 돌아왔다가 체포되었다. 그는 원주 감영에서 순교했고, 최 비르지타를 비롯한 신앙 선조들의 기억도 이 지역 순교사와 함께 전해진다. 박해는 공동체를 흩어 놓았지만, 교구 자료는 서지 일대의 신앙 흔적이 병인박해 무렵과 그 이후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설명한다.

박해 이후 마을의 교우 공동체는 크게 약화되었고, 서지의 순교 신앙은 오랫동안 지역의 기억 속에 남았다. 원주교구는 약 30년에 걸쳐 관련 자료와 현장을 살피며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정리해 왔다. 2006년에는 교구장과 교회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순교 유적지로서의 가치를 확인했다.

성지 조성은 비교적 최근에 구체화되었다. 2020년 2월 마을 주민이 주택과 밭을 순교 신앙 기념을 위해 기증하면서 기념 공간을 마련할 기반이 생겼고, 교구는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공경하는 작은 성지로 서지마을을 가꾸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오래된 교우촌의 기억이 현대의 순례와 기도 공간으로 다시 이어진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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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온라인 주소록

교구

원주교구 (Diocese of Wonju)

공식 홈페이지: http://www.w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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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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