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황지 성당은 천주교 원주교구 태백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태백시 황지동을 중심으로 넓은 생활권과 영월군 상동읍 일부까지 맡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소록은 주보를 성 김대건 안드레아로 밝히며, 상동 공소를 관할하는 본당으로 기록한다. 태백의 중심 생활권에 자리한 황지 성당은 한때 석탄 산업으로 급성장한 도시에서 광부와 가족들의 신앙생활을 함께해 온 지역 본당이라는 성격이 뚜렷하다.
태백의 산업 구조가 크게 변한 뒤에도 황지 본당은 지역 공동체의 신앙 중심 역할을 이어 왔다. 원주교구 역시 태백 지역을 광산 노동과 지역 쇠퇴의 역사가 함께 남은 곳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황지 성당은 그 경험을 품은 대표적인 본당 가운데 하나다. 오늘날 이곳은 단순히 과거 광산촌의 성당이 아니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신앙을 주보로 삼아 태백 지역 신자들이 세대와 지역의 변화를 넘어 전례와 공동체 생활을 계속 이어 가는 장소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태백 지역에 본격적인 가톨릭 전교가 시작된 것은 1940년대 후반이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1947년 강릉본당 사제가 태백 지역에서 판공성사를 집전한 일을 초기 전교의 중요한 계기로 기록한다. 이후 상동본당이 세워진 뒤 태백 지역에 대한 전교가 활기를 띠었고, 1959년 5월 10일 현재의 태백시 화전동에 있던 한 신자 가정에서 황지 공소의 첫 미사가 봉헌되었다.
1961년 장성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황지 공소는 장성본당 관할이 되었고, 같은 해 현재 본당 자리에는 공소 건물이 세워졌다. 1965년 원주교구가 신설되자 황지 공동체도 원주교구에 속하게 되었다. 초대 교구장 지학순 주교는 병인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성당을 황지에 세우기로 하였고, 1966년 5월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10월 성당을 완공했다. 이때 황지 공소도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소록은 본당 설립일을 1966년 10월 5일로 기록한다.
본당은 이후 태백 광산 지역의 변화와 함께 성장과 쇠퇴를 모두 겪었다. 1990년대 폐광으로 지역 인구가 줄면서 본당 공동체도 영향을 받았고, 1993년에는 폐쇄된 상동본당의 관할 지역이 황지본당의 공소로 편입되었다. 본당은 지역 침체 속에서 선교와 복지 활동, 시설 정비를 이어 가며 공동체를 유지해 왔다. 황지 성당의 역사는 광산도시 형성기의 전교, 순교 100주년 기념 성당 건립, 그리고 폐광 이후의 지역 변화에 대응한 사목이 한 흐름으로 이어진 역사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황지 성당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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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원주교구 (Diocese of Wonju)
공식 홈페이지: http://www.w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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