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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후리사 공소는 천주교 원주교구 구곡본당에 속한 공소로,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의 산간 마을에서 이어져 온 가톨릭 공동체다. 가톨릭평화신문의 최근 현장 기록은 이곳을 구곡본당 후리사공소로 소개하며,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숨어들어 형성한 교우촌의 기억을 간직한 장소로 설명한다. 오늘의 공소는 규모가 큰 성당이 아니라 소박한 경당과 공동체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이어 가는 곳이다.

후리사라는 이름과 공소의 존재에는 원주 남부 산간 지역의 오래된 신앙사가 겹쳐 있다. 이곳은 한때 ‘용수골공소’로 불렸으며, 19세기 말 풍수원본당 통계에 신자 공동체가 확인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다. 따라서 후리사 공소는 단순히 오래된 작은 건물을 보는 장소라기보다, 박해와 전쟁, 본당 관할의 변화를 거치면서도 산골 신자들이 공동체를 지켜 온 과정을 이해하게 하는 신앙 유산으로 보는 것이 알맞다.

역사와 유래

후리사 공소가 자리한 용수골 일대에는 박해를 피해 산간으로 들어온 신자들의 흔적이 오래전부터 남아 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매지리 분지동과 주변 교우촌의 신자들이 백운산 용수골 깊은 골짜기로 이동해 공동체를 이루었다고 전한다. 공소의 정확한 최초 설립 연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1893~1894년 풍수원본당 통계에 ‘용수골공소 신자 29명’이 기록되어 있어 적어도 19세기 말 이전에 조직된 신앙 공동체가 존재했음은 확인된다.

한국전쟁을 거치며 공동체는 새 공간을 마련했다. 1952년 봄 공소 회장 조상준 베르나르도가 폭격으로 전소된 자신의 집터를 공소 부지로 기증했고, 휴전 직후인 1953년 가을 그 자리에 공소 건물이 세워졌다. 이때 옛 용수골공소는 마을에서 널리 알려진 후리사의 이름을 따 ‘후리사공소’로 불리게 되었고, 원동 주교좌본당의 사제가 축복했다. 전쟁의 상처 속에서 신자들이 직접 터와 건물을 마련한 사건은 현재 공소의 물리적 기반을 만든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관할 본당도 지역 교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 바뀌었다. 후리사 공소는 1960년 단구동본당 관할로 편입되었고, 1998년 구곡본당이 설립된 뒤에는 구곡본당 관할 공소가 되었다. 2005년에는 경당을 새로 단장해 창을 내고 내부를 정비하면서 현재와 가까운 모습으로 가꾸었다. 후리사 공소의 역사는 박해기 교우촌의 형성, 전쟁 뒤 신자들의 재건, 본당 관할의 변화가 겹쳐지며 작은 산골 공동체가 오늘까지 이어진 과정이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후리사 공소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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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정보
  • 승용 엘리베이터 0대
  • 지상 1층 · 지하 0층
  • 연면적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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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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