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창촌 공소는 원주교구 풍수원본당에 속한 공소로,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에서 이어져 온 오래된 농촌 신앙 공동체이다. 현재의 공소는 지역 신자들이 기도와 전례를 준비하고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공간이면서, 풍수원본당의 성체 신심과 공소 전통을 지역 안에서 잇는 거점이다. 공소 제대에 감실을 두고 성체를 모시는 전통도 풍수원본당과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 준다.
창촌 일대는 병인박해 뒤 신앙을 지키려던 교우들이 숨어들어 형성한 교우촌의 기억을 간직한다. 오늘의 창촌공소는 그 기억을 단순한 전승으로만 보존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옛 공소 공동체가 합쳐지고 새 건물이 세워지는 변화를 거치면서도 지역 신자들이 계속 모여 온 생활 신앙의 장소이다. 따라서 방문자는 이곳을 오래된 건물 자체보다 박해 뒤 형성된 교우촌의 신앙, 풍수원본당과의 관계, 농촌 공소 공동체의 지속성이 함께 남아 있는 곳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역사와 유래
창촌공소의 뿌리는 병인박해 이후 서원면 일대에 형성된 교우촌과 매남이공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해를 피해 숨어든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며 살았고, 정규하 신부가 1897년 뮈텔 주교에게 보낸 편지에도 매남이를 포함한 주변 공소 공동체의 어려운 형편이 나타난다. 1902년 정규하 신부가 공소 순방 중 매남이에서 장티푸스를 앓았다는 서한 기록도 남아 있어, 매남이공소가 19세기 말부터 실제 사목 순방망 안에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후대 자료에는 1907년 무렵 송순철 회장의 집에서 공소 예절을 시작했다고 소개되지만, 정규하 신부의 1890년대 기록은 그보다 이른 시기부터 매남이공소가 존재했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창촌공소의 전사는 한 해의 ‘창립’으로 시작되기보다 박해 뒤 형성된 교우촌과 가정 중심의 신앙 공동체가 점차 공소 체계를 갖춘 과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이름의 창촌공소는 1957년 매남이공소와 인근 되창말공소가 합쳐지고 창촌 면 소재지에 새 공소 건물이 세워지면서 출범했다. 1960년대 이후에는 춘천교구와 뒤이어 원주교구가 파견한 전교회장들이 활동하며 지역 선교와 공동체 유지를 도왔다. 이는 상주 사제가 없는 농촌 공소가 평신도 지도자와 모본당의 방문 사목을 통해 존속한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지금의 창촌공소 건물은 1993년에 새로 지어졌고 2011년에 개축되었다. 따라서 창촌공소의 역사는 박해기 교우촌의 형성, 19세기 말 매남이공소의 존재, 1957년 두 공소의 통합, 현대 공소 건물의 신축과 개축으로 이어진다. 여러 차례 장소와 형태가 바뀌었지만 풍수원본당 관할 아래 지역 신자 공동체가 계속 이어졌다는 점이 이 공소 역사의 핵심이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창촌 공소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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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정보
- 승용 엘리베이터 0대
- 지상 1층 · 지하 0층
- 1994년 사용승인
- 연면적 129㎡
건축물대장 조회값 ·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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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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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온라인 주소록
교구
원주교구 (Diocese of Wonju)
공식 홈페이지: http://www.w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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