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태안성당은 대전교구 서산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태안 지역 가톨릭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를 거행하고 교리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신앙의 중심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소록은 이 본당의 주보를 ‘성모 성탄’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본당 사도직에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해 준다. 본당 홈페이지는 “함께 하느님 뜻을 찾고 함께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본당”이라는 방향을 내세워 공동체가 추구하는 신앙의 모습을 분명히 보여 준다.
방문자에게는 본당이 자체적으로 ‘대성전 순례’를 안내한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홈페이지는 대성전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64성인을 별도의 순례 요소로 소개하여, 성당을 단순한 전례 공간에 머물지 않고 기도와 묵상의 자리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태안성당은 일상적인 본당 사목을 담당하는 곳인 동시에, 성당 공간 안에서 한국 교회의 성인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신앙을 되새기며 태안 지역의 가톨릭 공동체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태안 지역의 가톨릭 공동체는 서산성당 관할 태안공소에서 성장했으며, 1964년 8월 4일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대전교구의 본당 설립 50주년 기록에 따르면 고대연 야고보 신부가 초대 사목자로 부임했다. 공소에서 독립 본당으로 전환된 뒤 공동체는 자체적인 사목 기반을 마련해 갔고, 1974년에는 건평 70평 규모의 성전을 지어 오랫동안 본당의 전례와 공동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했다.
교세와 지역 사목 환경이 달라지면서 본당의 관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2001년에는 안면도성당이 태안본당에서 분리되어 독립 공동체가 되었다. 한편 1974년에 마련한 기존 성당은 시간이 흐르며 낡고 비좁아졌고, 본당은 새 성전 건립을 준비했다. 2004년 경갑룡 주교 주례로 기공식을 거행한 뒤 여러 해에 걸쳐 공사가 이어졌으며, 2011년 11월에는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이 이루어졌다. 공소 시절부터 이어진 공동체가 새로운 성전을 마련하기까지 긴 시간이 축적된 셈이다.
2014년 9월 21일에는 본당 설립 50주년 감사미사가 봉헌되었다. 당시 본당은 역대 사목 사제와 사목회장, 본당 출신 사제와 수도자들을 초청해 반세기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다.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신자들은 묵주기도와 성경 필사 등 공동의 기도를 이어 갔고, 감사미사에서는 그 결실을 봉헌했다. 기념 식수도 마련해 지나온 시간을 기억하고 다음 시기를 향한 공동체의 다짐을 남겼다.
태안공소에서 독립 본당으로 성장하고, 다시 안면도 공동체를 분리해 보내며, 낡은 성전을 대신할 새 성전을 세운 과정은 태안 지역 가톨릭 공동체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 준다. 이러한 연혁은 한 장소의 건축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신자들이 시대와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공동체의 전례와 신앙생활을 지속할 기반을 스스로 마련해 온 역사로 이어진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태안성당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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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대전교구 (Diocese of Daeje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d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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