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철산 성당은 천주교 수원교구의 광명 지역 본당으로, 철산동을 중심으로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 교리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이어가는 신앙의 터전이다. 도시화와 인구 유입 속에서 성장한 광명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한 축으로서 오랫동안 지역 복음화에 참여해 왔으며, 이후 하안본당과 광북본당이 분가해 나간 모본당의 역할도 지니고 있다.
수원교구와 가톨릭신문의 본당사 자료는 철산본당이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을 배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전통을 꾸준히 강조한다. 성전 역시 장애인과 노약자가 이동하기 쉽도록 완만한 경사 통로를 마련한 건축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 성당 안팎에서 이어 온 이러한 배려의 전통은 철산 성당을 단순한 전례 공간을 넘어, 지역의 다양한 이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이해하게 한다. 가난한 이와 장애인에 대한 배려, 하안·광북 등 새 공동체의 분가가 함께 기록되어 있다는 점은 철산본당이 내부의 신앙생활과 지역 교회의 확장을 함께 감당해 온 역사를 보여 준다. 이러한 성격은 오늘의 본당 정체성에도 이어져 있다.
역사와 유래
1970년대 광명 일대에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철산 지역에 별도의 본당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시작되었다. 광명공소를 지도하던 장덕호 신부는 일찍부터 철산 지역의 성당 부지를 마련하도록 했고, 1980년대 들어 광명본당은 분가를 염두에 두고 부지를 확보했다. 광명시 승격과 도시화로 신자가 급증하자 1982년 3월 철산본당이 광명본당에서 분가해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에는 성당 건물이 없어 넓은 거실을 가진 신자 가정에서 주일미사를 봉헌했고, 약 8개월 뒤에야 지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공동체는 1983년부터 본격적인 성전 건립에 나섰으며, 신자들이 직접 힘을 보태 긴 공사를 이어 갔다. 6년 반가량의 건축 끝에 1989년 10월 20일 새 성전 축성식이 거행되었다. 붉은 벽돌 성전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배려한 완만한 경사 통로가 마련되었다.
본당이 성장하면서 주변 지역의 새로운 공동체도 독립했다. 1996년 2월 하안본당이, 1998년 1월에는 광북본당이 철산본당에서 분가했다. 본당은 전교와 함께 가난한 이들, 장애인 등 지역의 이웃을 돌보는 사목에도 힘을 기울였으며, 이러한 성격은 본당의 역사 자료에서 중요한 전통으로 반복해 언급된다.
2012년에는 설립 30주년 기념미사와 행사를 열어 초기의 어려운 성전 건립 과정과 지역 복음화의 역사를 돌아보았다. 기념의 자리에서는 분가 본당이 생기며 초기 본당의 관할과 공동체 지형이 달라진 과정도 함께 되새겼다. 철산본당의 역사는 새 본당을 필요로 한 급격한 도시 성장, 오랜 공동 성전 건립 노력, 이웃 돌봄과 분가를 통해 넓어진 지역 교회의 흐름이 겹쳐진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철산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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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수원교구 (Diocese of Suw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su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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