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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발안 성당은 천주교 수원교구 제1대리구 화성지구에 속하며 지구중심 본당의 역할을 맡는 본당이다. 한국 천주교 주소록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주보성인으로 기록한다. 화성시 향남읍과 발안 생활권의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를 거행하고 교리와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곳으로, 화성 지역 천주교의 오래된 신앙 전통과 현대의 지역 생활이 만나는 본당이다.
현재 성당 건물은 넓은 대지 위에 자리하며, 전통적인 한국의 곡선과 가톨릭 상징을 함께 해석한 지붕 형태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신문의 본당사 자료는 성전의 지붕이 백자 그릇과 기와지붕의 곡선을 떠올리게 하고, 동시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갓을 상징하도록 설명한다. 이러한 건축적 특징은 발안 성당이 지역의 눈에 띄는 종교 공간으로 인식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발안 본당의 의미는 성전 안의 전례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지역 주민과 공간을 나누고 농촌 생활과 협동 활동에 참여해 온 전통이 본당의 성격을 형성해 왔다. 따라서 방문자는 이곳을 화성 지역의 정식 가톨릭 본당이자, 신앙과 지역사회가 긴 시간 접점을 만들어 온 장소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발안 지역의 본당 역사는 화성 일대에 형성된 오래된 교우촌과 연결된다. 가톨릭신문의 본당사 자료에 따르면 1820~1830년대부터 양간, 느지지, 갓등이 등에 천주교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었고, 갓등이 교우촌을 기반으로 왕림본당이 세워진 뒤 넓은 화성 지역의 공소들을 돌보기 위한 새로운 본당의 필요가 커졌다. 왕림본당 주임 임응승 신부는 교통의 요지였던 발안을 새 거점으로 삼아 공소 신자들과 성전 건립을 추진했다.
신자들의 봉헌과 노력봉사로 성전은 1956년에 먼저 완성되었고, 이듬해인 1957년 6월 14일 발안 본당이 정식으로 설정되었다. 초기부터 넓은 부지를 가진 본당은 농촌 지역의 생활과 밀접하게 움직였다. 성당 부지에 비안네 농장을 운영하고 농민교육과 양잠 기술 보급에 참여하면서, 신앙공동체가 지역의 농업과 생활 개선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지역 협력은 경제생활에도 이어졌다. 1976년 본당 공동체를 바탕으로 ‘꿀벌신용협동조합’이 발기되어 오늘날 발안신협으로 이어졌고, 1986년에는 성 장주기 요셉의 출생지와 교우촌 기억을 보존하려는 요당리성지 개발 계획도 추진되었다. 당시 계획은 재정 여건 때문에 중단되었지만, 지역의 신앙 유산을 기억하려는 본당의 관심을 보여 준다.
오랫동안 사용한 성전을 대신해 새 성전이 마련되어 2005년 7월 봉헌되었다. 새 건물은 백자와 기와의 곡선,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갓을 연상시키는 지붕으로 전통미와 가톨릭 상징을 함께 표현했다. 발안 본당의 역사는 교우촌에서 이어진 신앙이 본당 설립과 농촌 활동, 지역 협동, 새 성전 건립을 거치며 지역사회 안에 뿌리내린 과정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발안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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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수원교구 (Diocese of Suw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su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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