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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지)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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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연희동 성당은 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 제2 서대문-마포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사도 바오로의 회심을 주보로 모신다. 연희동과 신촌·연남동 일대의 도시 성장과 함께 발전해 온 본당으로, 오랫동안 서대문·마포 지역의 중요한 신앙 공동체 가운데 하나로 자리해 왔다.

연희동 성당은 성전 안에 여러 성미술 작품이 어우러져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본당이 펴낸 성미술 도록에는 남용우의 유리화 「사도신경」, 조각가 최종태의 제대·성수대·성모자상·성요셉상, 최봉자 수녀의 감실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전례 공간과 미술이 따로 떨어지지 않고 하나의 신앙 환경을 이루도록 한다.

따라서 연희동 성당은 지역 본당으로서의 사목 기능과 함께, 한국 현대 가톨릭 성미술이 성전 안에서 구현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도 지닌다. 본당이 성미술을 별도의 도록으로 정리했다는 사실도 의미가 있다. 작품을 장식으로만 취급하지 않고 성경 구절, 건축 과정, 작가의 작업 배경과 함께 기록함으로써 성전 전체를 신앙 교육과 묵상의 공간으로 이해하려는 전통을 남겼기 때문이다.

공식 출처

역사와 유래

연희동 본당은 1960년대 후반 연희동 일대의 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신자 수가 늘어나면서 설립이 추진되었다. 당시 아현동 본당 관할이던 지역에서 독립 본당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한 신자가 성당 부지를 마련하면서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서울대교구는 1967년 8월 1일 아현동 본당에서 연희동 본당을 분리해 설립하고 임세빈 요셉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임명했다.

처음에는 동교동의 건물을 빌려 임시 성당으로 사용했다. 이후 신자들의 모금과 부지 마련을 바탕으로 현재 연희동 부지에 성전을 세웠으며, 가톨릭신문의 50주년 기록은 1969년 현 부지에 성당을 건립했다고 전한다. 본당은 이후 교육관과 사목 공간을 확충하고 공동체 조직을 정비하며 성장했다.

1990년대에는 서대문·마포 지역의 중심 본당으로 역할이 확대되었고, 2000년에는 홍은3동 본당을 분가시켰다. 1992년에는 설립 25주년을 맞아 본당사를 간행했고, 2003년에는 성전 안의 유리화와 제대, 성상과 감실 등을 정리한 성미술 도록을 펴냈다.

2017년 설립 50주년에는 반세기의 사진과 자료를 모아 공동체의 기억을 되짚었다. 연희동 본당의 역사는 도시 팽창에 따라 분리된 작은 공동체가 성전을 세우고 지역 본당으로 성장한 과정과, 신앙·교육·성미술의 전통을 함께 축적해 온 흐름으로 이어진다. 본당이 50주년을 기념해 오랜 사진과 훼손된 자료를 수집·디지털화한 작업도 이러한 기록 의식의 연장선에 있다. 초기 임시 성당과 성전 건립, 교육관 확충, 분가와 성미술 조성까지 신자들의 기억을 자료로 남김으로써 한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교회사 자료로 보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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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Diary

교구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공식 홈페이지: https://aos.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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