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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신당동 성당은 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의 오래된 본당 가운데 하나로, 서울 중구 신당동과 장충동 일대에서 신자들의 전례와 성사생활을 이어 온 지역 교회이다. 주보성인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이며, 현재 성당은 동호로20길에 자리한다. 광복 직후 명동 본당 관할 공소에서 출발한 공동체는 한국전쟁과 도시 변화 속에서도 다시 성전을 마련해 왔고, 오늘날에는 미사와 성사, 교리교육뿐 아니라 지역 안의 교육·돌봄 활동과 여러 신심·봉사 공동체가 함께하는 본당으로 기능한다.

이 본당의 의미는 서울 도심의 변화와 한국 현대사의 격동을 실제 공동체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는 데 있다. 전쟁 중 성당이 파괴되어 여러 임시 장소를 거쳐야 했고, 신자 증가에 따라 성전을 거듭 확충하면서 천호동·왕십리·금호동 등 새 본당을 분가시켰다. 1971년 완공된 현재 성전은 이러한 성장과 재건의 역사를 이어 주는 중심 공간이다. 신당동 성당은 한 지역의 예배 장소를 넘어, 전쟁 이후 복구와 도시 확장 속에서 신앙 공동체가 다시 일어서고 주변 지역의 새로운 본당들을 낳아 온 서울대교구의 역사적 본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식 출처

역사와 유래

신당동 성당의 뿌리는 광복 직후 명동 본당 관할 지역에서 신자 수가 늘면서 형성되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1948년 9월 신당동의 한 신자 가정에 공소가 설치되고, 이듬해 3월 초 본당으로 승격되었다고 기록한다. 현행 천주교 주소록은 설립일을 1948년 12월 22일로 표기해 세부 시점에는 차이가 있지만, 1948년 하반기부터 공소와 본당 설립 준비가 본격화되어 1949년 초 독립 본당 체계를 갖추었다는 흐름은 분명하다. 당시 관할은 왕십리·금호동·뚝섬·천호동까지 넓게 이어졌다.

초기 성당은 장충동의 건물을 고쳐 사용했으나 한국전쟁 중 포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공동체는 여러 임시 장소를 전전하다 1953년 현재 성당이 있는 지역의 부지와 건물을 마련했고, 1955년 7월 새 성전 공사에 들어가 1956년 2월 26일 봉헌식을 거행했다. 1957년에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파견되었고, 공동체가 성장하면서 1958년 천호동, 1959년 왕십리, 1962년 금호동 본당을 차례로 분리하였다. 신당동이 한때 서울 동부의 넓은 지역을 돌보던 모본당 역할을 했음을 보여 주는 과정이다.

1956년 성전은 시간이 지나며 구조적 균열이 생겨 다시 신축이 필요해졌다. 1970년 5월 공사를 시작해 1971년 9월 12일 새 성전을 완공했고, 이 건물이 오늘까지 본당의 중심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후 교육과 신심 활동, 지역 선교를 꾸준히 확장했고, 본당 역사를 정리한 기념 사업도 이어졌다. 신당동 성당의 역사는 공소에서 출발해 전쟁으로 성전을 잃고도 공동체를 재건한 과정, 그리고 성장한 공동체가 여러 자본당을 낳으며 서울 동부 사목망의 확장에 기여한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늘의 성당은 그 격동의 시간을 거쳐 축적된 공동체 기억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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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ancisco Diary

교구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공식 홈페이지: https://aos.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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