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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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시흥동 성당은 서울대교구 소속 본당으로, 금천구 시흥동 일대의 가톨릭 공동체를 오랫동안 돌보아 온 지역 교회이다. 현행 천주교 주소록은 본당 설립을 1971년으로 기록하며, 주보는 삼위일체이다. 시흥대로38길에 자리한 성당은 미사와 성사, 교리교육과 공동체 활동의 중심이며, 이후 시흥4동 등 주변 본당이 분리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금천 지역 교회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 지역 신앙 공동체의 뿌리는 본당 설립보다 훨씬 앞선 20세기 초 공소 활동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여러 본당의 관할 변화와 도시 개발, 전쟁과 수해 등 사회적 변화를 겪는 동안 신자들은 작은 모임과 공소를 통해 신앙을 이어 왔고, 1970년 성전을 마련한 뒤 이듬해 독립 본당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시흥동 성당은 현재의 한 본당인 동시에 금천·시흥 지역에서 장기간 이어진 선교와 공동체 형성의 기억을 품은 장소이다. 이 긴 흐름은 현재 성당을 금천 지역 가톨릭사의 한 거점으로 이해하게 해 준다. 주보인 삼위일체는 여러 시대와 생활권의 신자들이 한 공동체를 이루어 온 본당의 신앙적 정체성을 상징한다.
역사와 유래
시흥동 성당의 뿌리는 1901년경 약현 본당 관할의 가리봉 공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지역에는 소수의 신자들이 있었고, 이후 관할 본당의 변화 속에서 공소 공동체가 이어졌다. 1930~1950년대에는 도림동 본당 등과 연결되어 사목이 계속되었으며, 도시계획과 지역 변화로 한때 공소가 폐쇄되기도 했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 수해 이주민과 새 주민이 늘어나자 지역 신자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고, 약 70명의 신자가 공동체를 재건하며 독립적인 성당 마련을 추진했다.
1969년부터 성전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되었고, 1970년 5월 부지를 마련한 뒤 같은 해 12월 약 48평 규모의 성전을 완공했다. 1971년 9월 사제관이 마련되면서 공동체는 공소 단계를 넘어 독립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현행 천주교 주소록은 설립일을 1971년 9월 17일로 기록한다. 주보는 삼위일체이며, 이후 수녀회 사목 협력과 주보 발간, 사목협의회 조직, 장학 활동 등 본당 운영 체계가 차츰 갖추어졌다.
지역 인구가 계속 늘자 시흥동 본당도 다시 관할을 나누게 되었다. 1994년 1월 시흥4동 공소를 세웠고, 이 공소는 1995년 3월 독립 본당으로 승격되어 시흥동에서 분리되었다. 1996년에는 본당 설립 25주년을 기념했고, 이듬해에는 25년사를 펴내 공동체의 기억을 정리했다. 20세기 초 작은 공소, 1960년대 후반의 공동체 재건, 1971년 본당 승격, 다시 자녀 본당을 낳은 과정은 금천 지역의 도시 변화와 함께 성장한 시흥동 성당의 긴 역사를 보여 준다. 특히 공소가 한때 사라졌다가 주민과 신자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다시 살아난 과정은 이 본당 역사의 연속성이 제도보다 공동체의 신앙 실천에 의해 지켜졌음을 보여 준다.
출처
- 한국 천주교 주소록 - 시흥동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 시흥동 본당 · 한국가톨릭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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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공식 홈페이지: https://aos.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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