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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버스터미널(준)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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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준) 성당은 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제12 서초지구에 속한 준본당으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본관 안에 자리한다. 1988년에 설립되었고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를 주보성인으로 모신다. 일반적인 주거지 중심의 본당과 달리 대형 교통시설 안에 자리한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며, 터미널 상가에서 일하는 신자와 인근 생활권의 신자뿐 아니라 서울을 오가는 여행자도 미사와 기도를 위해 찾을 수 있는 도심의 작은 신앙 공간이다.

서울대교구 주보는 이 공동체가 처음부터 ‘이동하는 사람들’과 터미널 종사자 가까이에 형성되었다고 소개한다. 현재도 성당은 터미널 안에서 누구나 잠시 머물러 기도하고 미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장소라는 역할을 이어 가고 있다. 주보성인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선교적 삶과, 다양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떠나는 터미널이라는 장소성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규모나 외형보다 일상의 이동 한가운데에서 신앙생활의 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준) 성당의 고유한 의미다.

공식 출처

역사와 유래

서울고속버스터미널(준) 성당의 시작은 정식 성당 공간보다 먼저 형성된 터미널 안 신자들의 기도 공동체였다. 서울대교구 주보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 터미널 상가 입점 상인들과 고속터미널 직원 신자 등 약 80명이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 당시 터미널 대표이사였던 김 라우렌시오가 회사 회의실에서 기도 모임과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공간 사용을 허락하면서, 교통시설 안에서도 정기적인 신앙생활을 이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공동체가 활발해지면서 보다 안정적인 사목 체계가 필요해졌다. 1988년 2월 메리놀 외방전교회 안구열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해 공동체를 조직했고, 같은 해 4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공동체는 준본당으로 설립되었다. 현행 성당 정보는 설립일을 1988년 4월 18일로 기록한다.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새 본당이 세워지는 일반적인 경로와 달리, 직장과 상업시설에서 시작된 기도 모임이 준본당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이곳의 형성 과정은 독특하다.

이후 준본당은 터미널 안에 정착해 상가 종사자와 인근 신자, 여행자에게 미사와 기도의 장소를 제공해 왔다. 서울대교구 주보가 이곳을 ‘주위 상가 신자와 여행자들뿐 아니라 모두에게 휴식 같은 교회’가 되려는 공동체로 소개한 것도 이러한 역사에서 비롯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준) 성당의 역사는 이동과 노동의 공간 안에서 평신도들의 기도 모임이 시작되고, 사제의 상주 사목과 준본당 설립을 거쳐 도심 교통 거점의 신앙 공동체로 자리 잡은 과정이다. 특히 상업·교통시설의 회의실에서 시작한 미사가 정식 준본당으로 발전한 과정은 서울대교구 안에서도 장소의 생활 조건에 맞추어 사목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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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ancisco Diary

교구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공식 홈페이지: https://aos.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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