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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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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성북동 성당은 1975년 설립된 서울대교구 본당으로, 성북구 성북동과 인근 지역 신자들의 전례와 신앙생활을 돌보는 공동체이다. 현재 성당은 지형을 활용해 성전이 지하에 자리하는 독특한 공간 구성을 갖고 있으며, 내부에는 한국적 정서를 살린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되어 있다. 성경의 구원과 부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 작품들은 성당의 기도 공간에 고유한 인상을 더한다.

본당은 전례와 성사 생활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만나는 문화적 역할도 이어 가고 있다. 설립 50주년을 맞은 2025년에는 공연과 전시, 강연 등을 지역 주민에게 열어 공동체의 공간을 이웃과 나누었다. 오랜 본당 역사를 바탕으로 신자들의 신앙을 돌보면서도 성당 문턱을 낮추어 지역과 관계를 맺으려는 태도가 성북동 성당의 현재 정체성을 보여 준다. 지형과 예술, 전례 공간, 지역 문화가 한곳에서 겹치는 모습은 오래된 주거지역 속 본당이 신앙의 집이자 이웃에게 열린 공간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잘 보여 준다. 그 전통은 오늘도 이어진다.

공식 출처

역사와 유래

성북동 본당의 출발은 1975년 혜화동 본당에서 지역 공동체가 분리된 데서 시작한다. 서울시 교회사 자료에 따르면 박귀훈 신부가 1975년 5월부터 새 본당 설립을 준비했고, 당시 신자 1,026명과 384세대가 혜화동 본당에서 분리되었다. 서울대교구는 1975년 9월 8일 성북동 본당 설립을 승인했으며, 이 날짜는 현재 천주교 주소록에도 본당 설립일로 기록되어 있다.

새 공동체는 처음부터 지금의 성전 모습을 갖춘 것은 아니었다. 본당 공동체는 부지와 건물 문제를 해결하며 성전 마련을 추진했고, 현재 성당 건물은 1982년 6월 완공되어 김수환 추기경의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경사진 대지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건축은 성전을 지하 공간에 두는 독특한 구성을 만들었고, 이후 여러 차례 보완과 시설 정비가 이루어졌다.

성전의 시각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스테인드글라스이다. 2003년에는 양단철 작가가 성경의 구원사와 부활을 한국적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들의 축복식이 열렸다. 전통적 소재와 현대 성당 공간을 결합한 유리화는 성북동 성당을 단순한 지역 본당을 넘어, 신앙과 미술이 만나는 장소로 인식하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2025년 본당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에게 음악회와 전시, 강연을 개방하며 반세기의 역사를 지역과 함께 돌아보았다. 혜화동에서 분리된 작은 공동체로 시작해 성전 건립과 예술적 공간 조성, 지역 문화 나눔으로 이어진 과정은 성북동 성당이 전례 공동체와 지역의 열린 공간이라는 두 역할을 함께 발전시켜 왔음을 보여 준다. 본당의 공간과 활동이 시대에 따라 바뀌었어도, 지역 안에서 기도와 만남을 이어 온 공동체의 중심이라는 역할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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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ancisco Diary

교구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공식 홈페이지: https://aos.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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