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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서대문 성당은 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 제2 서대문-마포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사도 성 베드로를 주보성인으로 모신다. 1958년 중림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출발한 뒤 1959년 냉천동의 현재 자리로 옮기며 ‘서대문 본당’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서울 도심 서쪽의 오래된 생활권에서 반세기가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신앙 공동체를 이어 온 본당이다.

이 성당의 정체성은 특정한 순례 사건이나 수도회 사도직보다, 서대문 일대의 일상적인 본당 생활을 오랫동안 지켜 온 데 있다. 미사와 성사, 신앙교육과 세대별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 신자들의 삶을 연결하는 기본적인 교회 공동체이며, 사도 성 베드로를 주보로 삼아 사도적 신앙의 전통을 이어 간다. 송월동의 임시 성당에서 시작해 냉천동에 정착한 역사는 변화하는 서울 도심 속에서도 한 지역의 신앙 공동체가 자리를 지켜 온 배경을 보여 준다. 현재의 이름과 위치가 1959년의 이전을 계기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서대문 성당은 본당 공동체의 연속성과 도심 생활권의 변화가 함께 새겨진 장소이기도 하다.

공식 출처

역사와 유래

서대문 본당의 형성은 서울 도심 서쪽의 본당망이 확대되던 1950년대 후반과 연결된다. 1940년대 초까지 서울 사대문 밖 넓은 지역은 약현, 곧 오늘의 중림동 본당 관할이었으나, 해방 전후와 한국전쟁 이후 신자와 도시 인구가 늘면서 여러 지역에 새 본당이 필요해졌다. 서대문 일대 신자들을 위한 독립 본당 설립도 이런 흐름 속에서 추진되었다.

1958년 중림동 본당에서 분리된 새 공동체는 처음 ‘송월동 본당’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초대 주임 이석충 신부는 송월동 112번지의 목조 건물을 임시 성당으로 사용하며 공동체의 기초를 마련했다. 다만 설립의 세부 날짜는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다. 현행 한국 천주교 주소록은 1958년 4월 18일로, 한국가톨릭대사전은 1958년 3월로 기록하므로 본문에서는 확실히 일치하는 1958년만 사용한다.

공동체는 이듬해인 1959년 냉천동의 현재 부지 약 317평과 건물 세 동을 매입해 성당을 이전했다. 이때 본당 이름도 ‘송월동 본당’에서 ‘서대문 본당’으로 바뀌었다. 임시 목조 성당에서 시작한 공동체가 현재의 서대문 생활권 안에 안정된 기반을 마련한 결정적인 단계였다.

이후 서대문 본당은 서울 중심부의 행정·주거 환경이 크게 변하는 동안에도 같은 지역에서 본당 공동체를 이어 왔다. 오늘의 서대문 성당을 이해할 때에는 1958년의 본당 설립뿐 아니라, 1959년 냉천동으로의 이전과 개칭이 현재 정체성을 만든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는 점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송월동에서 냉천동으로 옮긴 일은 단순한 주소 변경이 아니었다. 임시로 빌려 쓰던 목조 건물에서 벗어나 토지와 여러 동의 건물을 갖춘 자체 기반을 확보하면서, 공동체는 지명에 맞춘 새 이름과 함께 장기적인 본당 운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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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Diary

교구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공식 홈페이지: https://aos.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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