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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새남터 성당은 서울대교구의 본당으로, 순교자의 모후를 주보성인으로 모신다. 1981년 한강 본당과 삼각지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같은 자리에 있는 새남터 순교성지의 기념성당 역할도 함께 지닌다. 따라서 이곳은 서부이촌동 일대 신자들의 일상적인 미사와 성사, 신앙생활을 담당하는 지역 본당인 동시에 한국 천주교 순교 신앙을 기억하는 장소와 밀접하게 결합된 성당이다.

현재의 성당은 1987년에 완공된 한국 전통 양식의 기념성당으로, 대성당과 소성당, 전시 공간 등을 갖추며 순교자 현양의 뜻을 건축적으로도 드러낸다. 다만 ‘새남터 성당’이라는 본당의 정체성과 ‘새남터 순교성지’라는 역사적 장소의 정체성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성지는 박해기 순교 사건 자체를 기억하는 장소이고, 본당은 그 기억을 품은 자리에서 오늘도 전례와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현재의 신앙 공동체다. 이 두 기능이 한 공간에 공존하기 때문에, 새남터 성당에서는 지역 본당의 일상적인 전례와 한국 천주교 순교자 현양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공식 출처

역사와 유래

새남터 본당이 설립되기 전부터 이 일대는 순교 사적지로 보존되기 시작했다. 1950년 현재의 성지 부지가 확보되고 1956년 순교자 현양비가 세워진 뒤,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가 이곳의 관리에 참여했다. 수도회는 1967년 현 성당 부지를 매입하고, 순교지를 보존하면서 장차 기념성당을 세울 기반을 마련했다.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을 맞은 1981년 8월 21일 서울대교구는 한강 본당과 삼각지 본당에서 지역을 나누어 새남터 본당을 설립했다. 초대 주임은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 방학길 신부였으며, 처음에는 기존 시설에서 임시로 미사를 봉헌했다. 1983년 8월 조립식 임시 성당을 마련한 뒤 같은 해 9월 새 성당 기공식을 거행했다.

건축은 여러 해에 걸쳐 진행되었다. 1984년부터는 공사 중인 건물의 지하 공간에서 미사를 봉헌했고, 1987년 9월 12일 마침내 한국 전통 양식의 기념성당이 완공되어 봉헌되었다. 대성당과 소성당, 전시실, 수도원 등이 함께 조성되면서 본당 성전과 순교자 현양 공간이 하나의 복합체를 이루게 되었다.

이후 본당은 순교자 신심을 지속적으로 심화했다. 1987년에는 103위 성인 현양회가 만들어졌고, 1996년에는 새남터에서 순교한 성인들의 유해를 모신 성해 참배실이 마련되었다. 이렇게 새남터 성당의 역사는 지역 본당 설립과 성전 건립이 순교자 현양이라는 장소의 오랜 과제와 결합해 형성된 과정이다. 특히 본당 설립이 성지 보존 사업보다 뒤에 이루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새남터에서는 먼저 순교 터를 확보하고 현양비를 세우는 작업이 진행되었고, 그 기반 위에 1981년 지역 본당이 설정되고 1987년 기념성당이 완성되었다. 이 순서는 현재의 새남터 성당이 일반적인 본당 성전 건립사와 달리, 이미 형성되어 있던 순교지 보존과 현양의 역사 안으로 본당이 들어온 형태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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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ancisco Diary

교구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공식 홈페이지: https://aos.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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