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서 터
성지
장소 소개
전옥서 터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41 일대에 남아 있는 서울대교구 교회사적지다. 조선시대 형조의 지휘 아래 죄인을 가두고 관리하던 전옥서가 있던 자리로, 천주교 박해기에는 문초를 받은 신자들이 수감되어 신앙을 증거한 장소로 기억된다.
오늘날에는 별도의 성당 건물이 아니라 도심의 역사 현장을 찾아 기도하는 순례지의 성격이 강하다. 서울대교구의 ‘생명의 길’ 순례 동선에 포함되어 의금부·포도청·형조·서소문 밖 네거리 등과 함께 박해기 신앙 선조들의 체포와 구금, 순교의 여정을 되새기게 한다.
역사와 유래
전옥서는 형조의 지휘를 받아 감옥과 죄수 관련 업무를 맡던 관서였다. 천주교 박해기에는 포도청 등에서 체포·문초된 신자들이 형조의 심문을 거친 뒤 이곳에 수감되기도 했고, 형 집행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배교를 강요받으며 신앙을 지켰다.
대표적인 인물은 성 이호영 베드로다. 그는 1835년 체포된 뒤 포도청과 형조에서 문초와 형벌을 받고 전옥서에 갇혔으며, 오랜 옥고 끝에 1838년 전옥서에서 옥사했다. 교회 자료는 김 바르바라 성인 역시 이곳의 혹독한 감옥생활 속에서 순교한 인물로 전한다.
전옥서 터는 이러한 옥중 신앙 증언을 기억하기 위해 서울대교구 도심 순례길의 한 지점으로 보존되고 있다. 형장 자체가 아니라 ‘감옥에서의 증거와 죽음’을 기억하는 곳이라는 점이, 서소문이나 절두산 같은 처형지와 구별되는 이 장소의 역사적 의미다.
출처
- 우리 성인을 만나다 11: 성 이호영 베드로 · 가톨릭굿뉴스
- 서울대교구 성지순례길: 순교성인과 함께 걷는 말씀, 생명, 일치의 길 · 가톨릭굿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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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공식 홈페이지: https://aos.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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