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평택성당은 천주교 수원교구 제1대리구 평택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성 마리아’를 주보로 모신다. 평택 도심에서 미사와 성사, 교리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신앙의 중심이며, 수원교구 안에서도 오랜 신앙의 기억을 간직한 본당 가운데 하나다.
이곳의 정체성을 이해할 때 초대 사목자 조제프 몰리마르 신부의 기억은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 성당 경내에는 그의 묘와 흉상이 있어,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증언한 사제의 삶을 현재 공동체가 계속 기억하도록 한다. 오래된 느티나무도 본당의 긴 시간을 함께 보여 주는 상징적인 풍경으로 소개되어 왔다.
평택성당은 현재의 본당 생활과 지역 교회의 역사적 기억이 한 공간에 겹쳐 있는 곳이다. 신자에게는 일상적인 전례와 성사생활의 자리이면서 신앙 선조와 사제의 증언을 되새기는 장소이고, 지역사를 살피는 방문자에게는 평택 가톨릭 공동체의 지속성과 기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와 유래
평택본당의 시작은 1928년 4월 14일 파리외방전교회 조제프 몰리마르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비전리본당으로 출발한 공동체는 같은 해 11월 7일 새 성당의 축성식을 거행했다. 이는 평택 지역에 안정된 본당 공동체와 전례 공간이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몰리마르 신부는 평택 일대의 사목 기반을 넓히는 데 힘썼고, 인근 서정리 공동체가 성장하는 데에도 토대를 놓았다. 훗날 서정동본당이 평택본당을 모본당으로 삼아 독립했다는 교구 기록은, 평택본당이 지역 복음화의 중심 역할을 했음을 보여 준다.
한국전쟁은 이 초기 역사에 깊은 상흔을 남겼다. 몰리마르 신부는 1950년 북한군에게 체포되어 신앙을 버리라는 강요를 거부한 끝에 9월 26일 피살되었다. 여러 차례 이장되었던 그의 유해는 2003년 4월 다시 평택성당으로 옮겨졌다.
2008년에는 평택본당이 설립 80주년을, 평택본당에서 갈라져 성장한 서정동본당이 70주년을 맞아 각각 공동체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두 본당의 기념이 같은 시기에 조명된 것은 평택 지역의 가톨릭 공동체가 하나의 중심 본당에서 출발해 새로운 생활권의 공동체로 확장되어 온 흐름을 보여 준다. 이처럼 평택본당의 역사는 한 본당의 내부 연혁에 머물지 않고, 주변 지역으로 이어진 신앙 공동체의 성장과 함께 이해할 때 더 분명해진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평택 성당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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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co Diary
교구
수원교구 (Diocese of Suw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su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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