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묵호 바다의별 성당은 천주교 춘천교구 영동지구의 ‘묵호 바다의 별 본당’ 성당이다. 교구 공식 자료는 이 본당의 주보를 ‘바다의 별’로 명시하고 있으며, 동해시 묵호 지역의 가톨릭 공동체를 이루는 본당으로 소개한다. 현재 성당은 본당의 전례와 성사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동시에 한국전쟁기 순교한 라 파트리치오(Patrick Reilly) 신부의 기억을 간직한 장소이기도 하다.
춘천교구는 묵호 성당을 라 파트리치오 신부와 관련된 순례 장소로도 별도 소개한다. 성당 안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 일부가 모셔져 있고, 성당 공동체는 라 파트리치오 신부의 순교를 기억하며 현양을 이어 왔다. 따라서 이곳은 지역 본당이라는 현재 기능과 함께, 한국전쟁 속에서 목자로서 본당에 남았던 사제의 삶을 기억하는 순례적 의미가 겹쳐 있는 성당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묵호 본당은 임당동 본당 관할 공소에서 성장하여 1948년 6월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당시에는 정식 성전이 없어 묵호항 부근의 일본식 가옥을 임시 사제관과 미사 공간으로 사용했다. 1949년 라 파트리치오 신부가 주임으로 부임했지만, 이듬해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본당은 큰 시련을 맞았다. 라 신부는 신자들의 피란 권유에도 본당에 남았고, 체포된 뒤 강릉으로 이송되던 중 1950년 8월 밤재골에서 순교하였다.
주임 사제가 사라진 뒤 공동체는 크게 위축되었고, 1954년에는 삼척 성내동 본당 관할 공소가 되었다. 전쟁 뒤 퀸란 교구장은 전쟁 중 순교한 사제들을 기억하기 위해 소양로·묵호·삼척에 성당을 세우고자 했으며, 묵호에서는 1957년 6월 현재의 성당 건물이 완공되었다. 이때 본당도 다시 독립된 본당으로 자리 잡았고 주보를 ‘바다의 별’로 정했다. 성당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 일부도 모셨다.
본당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가정 자녀들을 위한 교육에도 참여해 1968년 남호실업중고등학교를 인수하고 남호고등공민학교로 운영하다가 1982년 폐교했다. 1974년에는 성당 마당에 라 파트리치오 신부 순교비를 세웠고, 이후에도 순교일을 전후해 추모의 날을 지내며 그의 삶을 기억해 왔다. 이러한 연혁은 묵호 성당의 역사가 전쟁의 상처와 공동체 재건, 순교자 현양이 서로 이어진 과정이었음을 보여 준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묵호 바다의별 성당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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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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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co Diary
교구
춘천교구 (Diocese of Chunche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c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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