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 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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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산달 공소는 천주교 마산교구에 속한 공소로, 거제시 거제면 산달리의 섬마을 신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신앙 공동체를 이어 가는 장소다. 현행 한국 천주교 주소록은 산달을 현재의 마산교구 공소로 등재하고 있다. 섬 안에서 생활하는 신자들에게 공소는 본당 성당까지 바다를 건너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지역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신앙을 나눌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산달 공소의 의미는 지역 신자들의 오랜 이동 경험과도 연결된다. 거제시가 펴낸 지역사 기록에는 초기 신자들이 토요일 저녁 배를 타고 거제 성당으로 건너가 주일 미사에 참여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오늘의 공소는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며 신앙을 지켜 온 섬 공동체가 자기 생활권 안에 마련한 신앙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규모는 작지만, 산달도의 가톨릭 신앙이 세대를 이어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다.

역사와 유래

산달 지역의 가톨릭 공동체는 1950년대 한 신자의 입교에서 시작된 것으로 거제시지에 기록되어 있다. 산달 1구에 살던 김또아지 수산나는 1954년 2월경 거제 성당에 입교했고, 마을의 다른 두 여성과 함께 매주 토요일 저녁 노를 젓는 나룻배를 타고 육지로 건너갔다. 배에서 내린 뒤에는 약 10리 길을 걸어 성당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주일 미사를 마친 뒤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왔다.

김 수산나는 1955년에 세례를 받았다. 이후 섬 안에서도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방 한 칸을 마련해 저녁에 공소예절을 바치기 시작했다. 별도의 성당 건물이 없던 시기에 신자들이 생활 공간을 나누어 공동 기도를 이어 간 것으로, 산달 공동체가 본당 방문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섬 안의 정기적인 공동체 생활로 옮겨 가는 단계였다.

공동체가 자리 잡으면서 1966년 5월 27일에는 마침내 성당을 마련해 공소 낙성식을 가졌다. 김또아지 수산나가 초대 공소회장을 맡았고, 이후 새로운 회장이 공동체를 이어 갔다. 현행 천주교 주소록에도 산달 공소가 계속 등재되어 있어, 1950년대 배를 타고 미사에 참여하던 몇 사람의 신앙이 1966년 독립된 공소 공간으로 발전하고 오늘까지 이어져 온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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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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