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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수분 공소는 전주교구 장수 성당 관할의 공소로, 장수 지역의 오래된 교우촌 전통을 간직한 곳이다. 전주교구 공식 안내는 수분공소를 ‘장수지역 사목 중심지’로 소개하며, 현재의 공소 건물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공소 건물은 한옥의 외형 안에 신랑과 측랑이 구분되는 바실리카식 내부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 교회 건축의 공간 구성이 결합된 초기 한옥 성당의 사례로, 지역 신앙공동체의 생활 공간이면서 한국 근대 천주교 건축사를 보여 주는 문화유산이라는 의미를 함께 지닌다.

역사와 유래

수분리 일대의 천주교 신앙은 19세기 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주교구 자료에는 최양업 신부가 1850년경 장수 지역을 방문한 기록과 병인박해 이전부터 수분리와 인근에 신자들이 살았다는 내용이 전한다. 병인박해 이후에는 박해를 피해 산간으로 들어온 신자들이 교우촌을 이루었고, 1878년 이후에는 선교사들이 박해를 피해 인근 동굴에 머물며 신학생 교육을 한 기록도 남아 있다.

1910년대 중반에는 함양 본당 이상화 신부와 어은동 본당 김양홍 신부가 인접 지역 전교를 위한 중간 거점으로 수분리에 공소 강당과 사제가 머물 공간을 마련했다. 1918년 11월 8일 드망즈 주교 주례로 공소 축복식이 거행되었고, 주보는 성 스테파노였다. 공소에는 소화학원이 설치되어 지역 어린이 교육도 이루어졌다.

수분 공소는 1926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가 장수 지역의 사목 체계가 재편되면서 1954년 다시 공소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수분리는 장수 지역 천주교 사목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다.

공소 건물은 2005년 6월 18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노후화된 건물에 대한 해체 보수가 진행되어 2013년 4월 13일 축복식이 다시 거행되었다. 이러한 보존 과정은 수분 공소가 오랜 교우촌의 신앙사와 초기 한옥 성당 건축을 함께 전하는 장소로 이어지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수분 공소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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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정보
  • 승용 엘리베이터 0대
  • 지상 1층 · 지하 0층
  • 1920년 사용승인
  • 연면적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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