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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시기동 성당은 전주교구 정읍 지역의 오래된 본당으로, 시기동·상동·내장동·금붕동·장명동·구룡동과 입암면 일대 등을 관할한다. 주보는 ‘묵주 기도의 모후’이며, 현재 신성 공소와 등천 공소 등과 연결된 지역 사목의 중심 본당이다.

이 본당은 정읍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형성과 도시 이동 과정을 오랫동안 이어 온 곳이다. 현재의 성당 이름 이전에도 신성리와 정읍 일대에서 이어진 공동체의 계보를 간직하고 있어, 오늘의 정읍 본당 공동체와 지역 초기 신앙공동체의 역사를 연결해 주는 장소라는 의미가 크다.

역사와 유래

정읍 지역에 천주교 신앙이 전해진 것은 1880년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93년 금구 배재성당의 2대 주임 조조(M. Jozeau) 신부가 신성리 공소를 설정했고, 이후 목포 산정동성당과 우적동성당의 사목 관할을 거쳤다. 1903년 김승연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신성리에 성당 부지와 초가를 매입해 신성리성당을 설립하면서 독립 본당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1931년 성당은 정읍 명덕동으로 이전하면서 ‘정읍성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국전쟁 뒤에는 약 3년 동안 신태인성당 관할 공소가 되는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1954년 김영일 아우구스티노 신부 부임 이후 공동체가 다시 정비되었다. 1957년에는 현재 성당과 사제관을 신축하고 12월 16일 봉헌식을 거행했다.

1980년대에는 정읍 지역 교세 변화에 따라 새로운 분가가 추진되었다. 1985년 1월 새로 세운 정읍 제2성당이 봉헌되고 연지동성당이 분리되면서, 기존 정읍성당은 ‘시기동성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때부터 현재의 명칭이 정착했다.

본당의 출발점이었던 옛 신성리 공소의 한옥 사제관은 2002년 전라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고, 2003년에는 시기동 성당 설립 100주년 감사미사가 봉헌되었다. 시기동 성당의 역사는 신성리 공소에서 정읍성당, 그리고 현재의 시기동성당으로 이어지는 정읍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이동과 성장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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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3층 · 지하 0층
  • 연면적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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