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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장재동 공소는 전주교구 진안 성당 관할 아래 진안군 마령면의 신앙 공동체를 이어 가는 공소다. 전주교구의 현행 공소 목록에서도 장재동은 진안 본당 소속 공소로 확인되며, 운영 중단 표시 없이 현재 목록에 남아 있다. 본당 성당과 거리가 있는 농촌 지역에서 신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본당과 연결되어 신앙생활을 이어 온 공소의 성격을 보여 주는 곳이다.

진안 지역은 병인박해 이후 신자들이 산간으로 피신해 교우촌을 이루고, 19세기 말 여러 공소가 형성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장재동 역시 이 시기에 자리 잡은 오래된 공소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이곳은 오늘의 진안 본당 공동체를 만나는 장소인 동시에, 박해 이후 산골 마을에서 신앙을 지켜 온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흐름을 이해하게 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다.

역사와 유래

진안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성장은 19세기 후반 박해를 피해 산간으로 들어온 신자들의 정착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가톨릭대사전의 진안 본당 기록은 1886년부터 1900년 사이 이 지역에 27개의 공소가 설립될 만큼 공동체가 빠르게 확장되었다고 전한다. 장재동 공소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한국 천주교 주소록은 설립 시기를 1890년으로 기록한다.

당시 진안 일대의 여러 공소는 전주 본당의 넓은 관할 아래 있다가 1900년 어은동을 중심으로 별도의 본당 체계가 마련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진안 지역의 교세가 커지고 산간에 흩어진 신자들을 돌볼 필요가 커지면서, 공소들은 단순한 집회 장소를 넘어 지역 사목을 지탱하는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1921년에는 진안 본당 2대 주임 이상화 바르톨로메오 신부가 더 나은 전교 여건을 찾는 과정에서 본당 거처를 장재동 공소로 잠시 옮겼다. 이듬해인 1922년 6월 본당 중심은 다시 마령면 한들 공소로 옮겨 갔다. 장재동이 약 1년 동안 본당의 임시 거점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당시 이 공소가 진안 지역 신앙 공동체 안에서 차지했던 비중을 보여 준다.

이후 본당 중심지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장재동은 공소로 남아 지역 공동체의 신앙생활을 이어 왔다. 현재도 전주교구 공소 목록에 진안 성당 관할로 등재되어 있어, 19세기 말 교우촌과 공소의 성장에서 시작된 신앙의 흐름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장재동 공소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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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정보
  • 승용 엘리베이터 0대
  • 지상 1층 · 지하 0층
  • 1975년 사용승인
  • 연면적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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