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황등 성당은 천주교 전주교구 익산북지구의 본당으로, 익산시 황등면과 삼기면을 비롯해 인접한 농촌 지역을 넓게 관할한다. 전주교구의 현행 자료는 주보를 예수 성심으로 밝히고 있으며, 본당 아래에는 여러 공소가 이어져 있어 면 단위 농촌 지역의 신앙 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심 본당의 성격이 뚜렷하다.
황등은 한 성당 건물만을 위한 본당이라기보다, 황등면과 주변 여러 마을의 신자들이 본당과 공소를 통해 하나의 신앙 공동체를 이루는 지역 사목의 거점이다. 오늘의 본당은 미사와 성사생활, 교리교육을 담당하는 동시에 넓은 농촌 관할 안의 공소 공동체를 돌보는 역할을 이어 간다. 예수 성심을 주보로 삼는 신앙 전통과 오랜 공소망은 황등 성당의 현재 정체성을 함께 이루는 두 요소다.
역사와 유래
황등 지역에는 본당 설립보다 훨씬 앞서 신앙 공동체가 자리 잡았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1896~1897년 무렵 전주와 나바위 본당 사제들이 주변 공소를 방문한 기록을 근거로, 이보다 앞서 이미 지역에 신자 공동체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전한다. 1925년경에는 나바위본당 카다스 신부가 한 신자의 집에서 판공성사를 집전하면서 황등 공소가 본격적으로 형성되었고, 이후 군산본당과 이리본당의 관할을 차례로 거쳤다.
본당 설립의 직접적인 기반은 1959년에 마련되었다. 이리본당 정재석 신부가 정미소와 주택이 있던 대지를 매입해 임시 성당으로 개수했고, 1960년 2월 황등 공소는 준본당으로 승격되었다. 한 달 뒤인 3월 19일 본당으로 승격되어 김동언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했다.
새 본당은 곧바로 성당 건축에 나섰다. 1960년 5월 공사를 시작해 11월에 55평 규모의 성당을 완공했고, 12월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후 성당 증축과 사제관·수녀원·교육관 정비가 이어졌고, 평신도 단체와 공소 사목도 점차 체계를 갖추었다.
이처럼 황등 성당의 역사는 한 시점에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19세기 말 농촌 신앙 공동체와 1920년대 공소, 1950년대 임시 성당을 거쳐 1960년 본당으로 발전한 과정이다. 오늘의 넓은 공소 관할은 이러한 농촌 선교와 공동체 형성의 역사 위에 이어지고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황등 성당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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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co Diary
교구
전주교구 (Diocese of Jeonju)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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