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등용 성당은 천주교 전주교구에 속한 본당으로, 부안군 하서면과 변산면, 위도면의 신자 공동체를 돌본다. 주보는 고통의 성모 마리아이며, 변산 지역의 마포 공소도 관할한다. 농어촌과 해안·도서 생활권이 함께 포함된 넓은 지역을 잇는 본당으로서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 신앙 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중심지이다.
이곳의 현재 정체성에는 오래된 등용 교우촌의 전통이 함께 담겨 있다. 한때 본당의 중심이 부안읍으로 옮겨 간 뒤 공소로 남았던 공동체가 다시 독립 본당으로 설정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등용 성당은 하서와 변산, 위도의 신자들을 잇는 사목 거점이면서, 부안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긴 연속성을 보여 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역사와 유래
등용 지역의 천주교 공동체는 20세기 초 김양배 요한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1903년 무렵에는 여러 신자 가정이 모여 교우촌을 이루었고, 공동체가 성장하면서 성당과 사제관을 마련했다. 1918년 12월 드망즈 주교가 이곳을 찾아 새 성당과 사제관을 축복했으며, 당시 성당은 성모칠고를 주보로 삼았다.
공동체는 1926년 정식 본당으로 승격되어 이기수 야고보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1935년 본당의 중심이 부안읍으로 옮겨 가면서 등용은 다시 공소가 되었다. 한국전쟁 때 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공소 건물은 비교적 피해를 면했고, 이후 공동체는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신앙생활을 이어 갔다. 1972년에는 새 공소 건물이 세워졌다.
오랫동안 부안 지역 본당의 공소로 이어지던 등용은 2010년 다시 독립 본당으로 설정되었다. 2018년에는 1918년 성당 축복을 기준으로 100주년을 기념했다. 교우촌에서 본당으로, 다시 공소를 거쳐 본당으로 이어진 변화는 이 지역의 인구와 사목 환경이 바뀌는 동안에도 공동체가 신앙의 터를 지켜 왔음을 보여 준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등용 성당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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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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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co Diary
교구
전주교구 (Diocese of Jeonju)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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