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진안성당은 전주교구 1지구에 속하며 진안군 전역을 관할하는 본당이다. 주보는 성모 성심이며, 전주교구 현행 자료에는 여러 공소를 두고 산간과 농촌 지역의 신자들을 돌보는 중심 본당으로 기록되어 있다. 넓은 군 지역을 하나의 본당이 맡는 구조 속에서 본당 성당과 각 마을 공소를 연결하는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진안 지역은 19세기 후반부터 박해를 피해 들어온 신자들과 공소 공동체를 중심으로 천주교 신앙이 뿌리내린 곳이다. 진안성당은 이러한 지역 신앙공동체가 본당으로 조직되고 여러 차례 중심지를 옮기며 성장한 역사를 이어 온다. 오늘의 성당은 단순한 읍내 본당을 넘어, 진안군 여러 공소와 오래된 교우촌의 신앙 전통을 연결하는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역사와 유래
진안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뿌리는 19세기 후반으로 올라간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1876년 무렵 충청도에서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진안 일대에 흩어져 살았고, 1888년 어은동 공소가 설립되었다고 설명한다. 신자 수가 늘면서 1900년 9월 22일 전주 본당에서 분리되어 어은동에 진안 본당이 설립되었고, 초대 주임은 김양홍 신부였다. 1903년과 1909년에 성당을 새로 지었으며 1909년에는 영신학교도 세워 교육 활동을 펼쳤다.
본당의 중심지는 이후 여러 차례 이동했다. 1922년 이상화 신부 때 본당이 마령면 한들로 옮겨졌고, 한들은 한동안 진안 지역 사목의 중심이 되었다. 1952년에는 본당이 다시 진안읍 군하리로 이전하면서 ‘진안본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1956년 새 성당을 준공했다. 이 과정에서 한들은 다시 공소가 되었고, 훗날 1977년 본당으로 재설정되었다가 1985년 다시 진안 본당 소속 공소로 돌아왔다.
현대에 들어 가장 큰 변화는 1999년 12월 전기 누전으로 성당이 전소된 일이었다. 본당은 곧 새 성당 건립에 나서 2002년 4월 새 성전을 완공했다. 화재로 기존 건물을 잃은 뒤에도 공동체의 중심을 다시 세운 이 과정은 진안 본당이 여러 시대의 이동과 재건을 거치면서도 지역 신앙공동체를 이어 왔음을 보여 준다.
현재 전주교구는 진안성당을 1900년 설립 본당으로 기록하고 진안군 전역과 여러 공소를 관할하는 본당으로 두고 있다. 어은동에서 시작해 한들을 거쳐 진안읍으로 옮겨 온 본당의 역사는, 산간 교우촌과 공소가 성장하여 오늘의 지역 본당 체계를 이루는 과정을 압축해서 보여 준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진안성당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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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co Diary
교구
전주교구 (Diocese of Jeonju)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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