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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석남동 성당은 천주교 인천교구에 속한 본당으로, 인천 서구 석남동 일대 신자들의 미사와 성사, 신앙 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담당한다. 한국 천주교 공식 주소록은 본당의 주보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로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도 인천교구의 독립 본당으로 등재하고 있다.

이 본당의 두드러진 특징은 프란치스칸 사목 전통이 현재까지 장소의 정체성에 이어진다는 점이다. 공식 주소록에는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인천 석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본당’이 같은 곳에 등록되어 있어 수도 공동체와 본당 사목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석남동 성당은 지역 본당인 동시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주보로 모시며 프란치스칸 영성과 사목 전통이 이어지는 가톨릭 공동체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석남동 지역의 가톨릭 공동체는 본당 설립보다 앞서 형성되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1950년대 중반 부평 본당 관할이던 석남동에서 소수 신자들이 가정에 모여 공소 예절을 시작했다고 기록한다. 초기 신자들은 공소 강당을 마련했고, 1961년 1월 13일 몇 가구의 신자를 중심으로 정식 공소를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현재 본당 터를 매입해 공소 강당을 새로 지었으며, 이후 관할이 부평1동 본당과 송림동 본당으로 차례로 바뀌었다.

공소 공동체가 성장하자 인천교구는 1974년 10월 6일 석남동 공소를 본당으로 승격하고 사목권을 프란치스코회에 위임했다. 초대 본당 공동체는 1975년 4월 성당 신축을 시작해 같은 해 9월 건물을 완공하고 10월 24일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때부터 공소 시기의 지역 신앙 공동체는 독립 본당과 수도회의 사목이 결합된 형태로 새 단계에 들어섰다.

이후 본당 시설과 관할도 계속 변했다. 1979년 사제관을 신축하고 1981년 성모 동산을 조성했으며, 1983년에는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분원이 마련되었다. 신자 증가로 성당이 협소해지자 1988년 새 성당 공사를 시작했지만 건설 회사 부도로 중단되었고, 1991년 성당과 사제관·교리실 등을 완공해 1992년 10월 봉헌식을 거행했다.

석남동 본당은 성장 과정에서 가좌동, 가정동, 가정3동 등 새 본당을 분리하며 인천 서구의 사목망 확대에도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프란치스칸 사목 전통은 1974년 본당 승격 때부터 제도적으로 연결된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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