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동 주교좌 성당

성지

장소 소개

답동 주교좌 성당은 인천교구의 주교좌가 놓인 성당이자, 인천 지역 천주교 선교의 출발점을 보여 주는 역사적 성당이다. 현재 답동본당의 성당으로서 미사와 성사가 거행되는 동시에 교구의 중요한 전례와 행사가 이루어지는 중심 공간이며, 주보는 사도 성 바오로다. 인천교구가 형성되기 훨씬 전부터 제물포 개항지의 신자 공동체를 품어 온 본당이라는 점에서 교구의 뿌리와도 깊이 연결된다.

성당 건물은 19세기 말에 세워진 뒤 1930년대 대규모 개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종교적 의미뿐 아니라 한국 근대 성당 건축의 흐름을 보여 주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되어 1981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따라서 이곳은 주교좌성당이라는 현재의 기능, 인천 선교의 역사, 근대 건축유산이라는 세 층위가 한 공간에 겹쳐 있는 장소다. 방문자는 성당의 외관과 내부를 볼 때 단순한 오래된 건물보다, 오랜 전례와 공동체의 시간이 이어져 온 살아 있는 가톨릭 공간이라는 점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역사와 유래

답동본당은 1889년 제물포 개항지의 신자 공동체를 중심으로 설립되었다. 초대 선교사 빌렘 신부는 이듬해 현재의 답동 언덕에 성당 부지를 마련했고, 뒤를 이은 르 비엘 신부는 1891년 임시성당을 세워 공동체의 전례 공간을 갖추었다. 이후 마라발 신부가 본격적인 성당 건립을 이어 받아 1890년대 중반 공사를 진행했으며, 완성된 성당은 1897년 7월 4일 뮈텔 주교에 의해 축성되었다. 자료에 따라 본당 설립의 월·일 표기는 다르므로 여기서는 일치하는 1889년이라는 연도만 사용한다.

신자가 늘면서 기존 건물은 다시 손볼 필요가 생겼다. 드뇌 신부 시기인 1930년대에 기존 성당을 바탕으로 외벽을 확장하는 대규모 개축이 이루어졌고, 1937년 현재 모습의 성당이 완공되어 봉헌되었다. 이 과정에서 초기 성당의 구조를 품으면서 외관과 공간을 확장한 독특한 건축적 층위가 형성되었다.

1961년 인천교구의 전신인 인천 대목구가 설정되면서 답동성당은 주교좌성당이 되었다. 이후에도 인천 지역의 교구 중심 성당으로 기능했고, 건축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9월 25일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9세기 개항기 선교의 거점에서 출발해 주교좌와 국가유산으로 이어진 이 흐름은 답동성당이 인천 천주교회의 성장 과정과 도시의 근대사를 함께 간직한 장소임을 보여 준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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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온라인 주소록

교구

인천교구 (Diocese of Inche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ainche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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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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