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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녹동 성당은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자리한 광주대교구 중남부지구의 본당 성당이다. 광주대교구 현행 자료는 주보성인을 요안나 프란치스카로 밝히고 있으며, 현재 도양읍과 주변 지역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 교리와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본당의 중심이다. 고흥 남부의 해안 생활권 안에서 지역 신자들의 일상적인 신앙생활을 담당하는 본당이라는 점이 현재의 핵심 정체성이다.

녹동 성당은 별도의 순례 성지나 기념 시설이라기보다 지역 공동체를 위한 본당 성당이다. 다만 오늘의 본당은 오래된 공소 공동체가 성장해 형성된 만큼, 현재의 전례생활과 지역 신자 공동체 뒤에 공소 시절부터 이어진 연속성이 있다. 그 구체적인 성장 과정과 성당 시설의 변화는 역사 section에서 시간 순서대로 살펴보는 것이 알맞다.

역사와 유래

녹동 지역의 가톨릭 공동체는 본당 설립보다 앞선 1950년대 후반에 공소 형태로 시작되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에 따르면 녹동·평화동·북촌 등지의 신자들이 공동체를 이루었고, 1960년에는 소록도 본당 주임 사제가 김재연 라우렌시오를 전교 회장으로 임명해 지역 복음화를 맡겼다. 1961년 도양읍 봉암리에 성당 부지를 매입하고, 1963년에는 소성당과 사제관을 지어 공소의 물적 기반을 갖추었다.

1970년 고흥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녹동 공소는 고흥 본당 관할로 이관되었다. 이후 공소에 거주하며 사목한 사제들이 지역 전교와 소록도 환자들을 위한 자선 활동에 참여했고, 새로운 성당 부지를 마련해 수도자들의 사목 협력도 이어졌다. 1973년에는 사제관이 새로 지어지는 등 본당 승격을 앞둔 공동체의 시설이 점차 확충되었다.

1978년부터 공소 공동체의 조직과 사목이 정비되었고, 1980년 4월에는 성당 증축 공사가 시작되었다. 같은 해 12월 12일 성당을 축성하면서 녹동 공소는 고흥 본당에서 분리되어 독립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공소 시절부터 사목하던 사제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해 새 본당의 기반을 이어 갔다.

본당 설립 뒤에도 지역 교세에 맞춰 시설과 공소망이 확장되었다. 1980년대에는 수녀회 분원이 설치되고 교육·청년·신심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1989년 금산 공소 건물, 1991년 금당 공소 건물이 각각 축성되었다. 녹동 성당의 역사는 해안 지역의 작은 공소가 사목 기반을 갖추고 본당으로 성장한 뒤 다시 주변 섬과 지역의 공소들을 돌보는 중심으로 발전한 과정으로 이어진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녹동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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