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리성지 성당
성지
장소 소개
신리성지 성당은 신리성지 한가운데 자리한 순교 기념 성전이다. 신리성지 공식 안내도는 이 건물을 성지의 ‘성당’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2006년 봉헌 당시에는 ‘성 다블뤼 안토니오·성 손자선 토마스 기념성당’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었다. 성지 전체가 조선 후기 신리 교우촌과 다섯 성인의 신앙을 기억한다면, 이 성당은 그 기억이 실제 미사와 기도로 이어지는 전례적 중심 공간이다.
성당은 신리의 넓은 평야와 성지 경관 속에서 순례자가 머물러 기도하며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하도록 마련되었다. 건물에는 성지의 순교 성인들과 관련된 유물·유품을 기념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계획되었고, 오늘날 성지 안의 여러 경당과 주교관, 순교미술관과 함께 하나의 순례 동선을 이룬다. 따라서 ‘신리성지 성당’은 별도의 일반 본당 성당이라기보다, 신리성지의 역사와 순교 신심을 전례 안에서 만나는 기념성당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역사와 유래
신리성지에 현재의 기념성당을 세우는 공사는 2004년 4월 시작되었다. 성지의 역사와 순교자들을 기억할 독립된 성전이 필요하다는 흐름 속에서 약 2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고, 단국대학교 김정신 스테파노 교수가 설계를 맡았다. 건물은 성지 주변의 넓은 평야 풍경을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순례와 전례가 성지의 자연환경과 함께 이루어지도록 한 점이 특징으로 소개되었다.
2006년 5월 6일 유흥식 라자로 대전교구장 주례로 ‘성 다블뤼 안토니오·성 손자선 토마스 기념성당’ 축복식이 거행되었다. 성당에는 약 240석의 전례 공간과 함께, 다블뤼 주교와 손자선 성인을 비롯한 신리 순교 성인들의 유물과 유품을 기념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때부터 성당은 신리성지 순례의 중심 전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성당이 세워진 뒤 성지의 사목 구조도 한층 분명해졌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소록에 따르면 2009년 1월 14일 신리성지본당이 설립되어 같은 성지 공간 안에 상설 본당 공동체가 자리하게 되었다. 기념성당은 순례자만을 위한 일회성 시설이 아니라, 순교자 현양과 지역 공동체의 미사 생활이 함께 이루어지는 성전으로 기능하게 된 것이다.
이후 신리성지에는 다섯 성인을 기리는 경당과 순교미술관 등 다양한 기념·묵상 공간이 더해졌다. 현재의 성당은 이러한 시설들 가운데 전례의 중심을 이루며, 19세기 박해와 순교의 기억을 21세기의 미사와 순례 안에서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그 역사는 성지의 성역화가 기념물 조성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전례 공동체로 확장된 과정을 보여 준다.
출처
- 한국 천주교 주소록 - 신리성지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 천주교 대전교구 신리성지 - 성지 안내도 · 천주교 대전교구 신리성지
- 대전교구 신리성지 성 다블뤼·성 손자선 기념성당 봉헌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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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대전교구 (Diocese of Daeje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d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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