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홍주순교성지는 천주교 대전교구가 홍성읍 일대의 순교 사적을 보존하고 기리는 성지다. 이 성지는 하나의 건물이나 한 지점만을 뜻하지 않는다. 옛 홍주목과 진영이 있던 읍내의 관아와 감옥터, 저잣거리, 참수터와 생매장터 등 신자들이 문초와 형벌을 받고 순교에 이르기까지 거쳐 간 여러 장소가 하나의 순례 동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대전교구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자료는 이 일대에서 기록으로 확인되는 순교자가 211~212명에 이른다고 설명하며, 그 밖에도 이름을 남기지 못한 순교자들이 있었음을 전한다. 성지는 숫자의 규모보다 신앙을 버리지 않고 삶을 봉헌한 이들의 증언을 공간 속에서 기억하도록 이끈다. 오늘의 순례자는 홍성 도심을 걸으며 옛 행정·군사 공간이 순교 신앙의 기억 장소로 전환된 모습을 만나게 된다.
역사와 유래
홍주 지역에 천주교가 전해진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지만, 한국 천주교회 창설 직후 내포에서 활동한 이존창 루도비코 곤자가의 전교로 신앙 공동체가 빠르게 형성되었다. 홍주는 행정과 군사의 중심지인 홍주목과 진영이 자리한 곳이어서 박해가 시작되자 주변에서 체포된 신자들이 모여드는 심문과 처벌의 중심이 되었다. 기록상 홍주 지역의 첫 순교자로는 신해박해 때 체포되어 이듬해 죽은 원시장 베드로가 전한다.
박해는 여러 시기에 걸쳐 이어졌고 신자들은 감옥, 관아와 진영, 저잣거리와 형장을 거치며 다양한 방식으로 순교했다. 오늘 성지의 순례 동선이 여러 지점으로 나뉘어 있는 것은 이 역사를 반영한다. 원시장 베드로와 방 프란치스코, 박취득 라우렌시오, 황일광 시몬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올라 홍주 순교사의 대표적인 증인으로 공경받게 되었다.
근현대에 들어 홍주 도심의 순교터를 보존하고 연결하려는 성역화가 진행되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지 자료는 홍주 지역의 여러 순교지를 소개하며, 2008년 성지 조성과 함께 순교자들의 기억을 새기는 현양비가 세워진 사실을 전한다. 흩어진 형장과 옥터를 하나의 신앙 기억으로 묶는 작업이 구체화된 것이다.
홍주순교성지는 이처럼 한 장소를 새로 만든 성지라기보다, 도시 안에 남은 박해의 여러 현장을 찾아내고 연결하면서 형성된 성지다. 관아와 감옥, 시장과 형장이라는 일상·행정 공간이 오늘에는 순례와 기도의 장소가 되었고, 그 변화 자체가 홍주의 순교사를 현재의 신앙생활 속에서 기억하는 방식이 되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홍주순교성지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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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정보
- 승용 엘리베이터 0대
- 지상 2층 · 지하 0층
- 1979년 사용승인
- 연면적 229㎡
건축물대장 조회값 ·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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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온라인 주소록
교구
대전교구 (Diocese of Daeje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dj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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