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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궁동성당은 천주교 대전교구 대전북부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대전 유성구 궁동을 중심으로 한 가톨릭 공동체의 전례와 사목을 맡는다. 한국 천주교 주소록은 본당의 주보를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로 기록한다.

궁동 생활권 안에서 성당은 지역 신자들이 함께 미사와 성사를 받고 교리와 신앙교육, 친교와 봉사를 이어가는 본당 공동체의 중심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를 주보로 삼는 정체성은 한국 천주교회의 사제직과 순교 신앙을 기억하게 하며, 일상의 본당 생활이 한국 교회의 역사적 신앙 증언과 이어져 있음을 보여 준다.

역사와 유래

궁동 본당은 1994년 8월 1일 설립되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의 도룡동 본당 항목은 도룡동 신자 공동체가 성장하면서 궁동 본당이 분리되었다고 기록하고, 한국 천주교 주소록도 같은 설립일을 제시한다. 독립 직후인 8월 11일에는 자체 성당을 마련하기 위한 기공식이 열렸다.

성당 건축은 짧은 기간에 끝나지 않았다. 가톨릭신문의 2002년 봉헌식 보도에 따르면 1998년 10월 30일 골조공사를 마쳤지만, 외환위기의 여파로 공사가 한동안 중단되었다. 이후 공사를 다시 이어 2002년 1월 마감공사를 완료하면서, 본당 설립 때 시작된 성당 건립이 약 7년 반 만에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긴 공사 기간 동안 본당 공동체는 건축을 신앙 공동체 전체의 과제로 받아들였다. 당시 보도는 신자들이 성당 건립을 지향으로 묵주기도 200만 단을 봉헌하고, 2년에 걸쳐 고리기도를 이어 갔으며, 전 신자 성서쓰기에 참여해 뜻을 모았다고 전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사가 멈춘 시기에도 기도와 성경 필사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이어 간 과정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

2002년 4월 7일에는 대전교구장 경갑룡 요셉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미사가 거행되었다. 당시 성당은 대지 398평, 연면적 712평 규모로 대성당과 친교실 겸 소성당, 성체조배실, 교리실 등을 갖췄고, 방주를 떠올리게 하는 외형과 동판으로 마감한 외벽이 특징으로 소개되었다. 1994년 기공에서 2002년 봉헌까지 이어진 긴 건축 기간은 새 본당의 공동체 형성과 성당 건립이 함께 진행된 시간이기도 했다. 궁동 본당의 초기 역사는 도룡동에서 분리된 뒤 경제위기를 거치면서도 공동체의 기도와 참여로 독립 성당을 완성한 과정으로 이어진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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