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공소
경당
장소 소개
운수 공소는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공소로, 현재 고령 성당 관할에 속한다. 교구의 현행 고령 성당 안내에는 운수 공소가 다른 관할 공소들과 함께 명시되어 있으며, 패키지의 장소 정보와 같은 위치로 확인된다. 본당 성당과 떨어진 농촌 지역에서 신자들이 가까운 곳에 모여 기도하고 공동체 신앙을 이어 가는 생활권 단위의 신앙 거점이다.
공소라는 형태는 독립 본당과 달리 모 본당의 사목 안에서 운영되지만, 지역 신자에게는 오랜 세월 신앙을 전하고 지켜 온 생활 공동체라는 의미가 크다. 운수 공소의 기록에는 가정과 지역 건물을 빌려 공소예절을 바치던 시기부터 신자들이 직접 건축과 재건축에 힘을 보탠 과정이 남아 있다. 오늘의 운수 공소는 고령 본당과 연결된 작은 공동체이면서, 농촌 지역 신자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신앙 전승이 축적된 장소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운수 지역의 가톨릭 공동체는 1960년대 초 몇몇 신자가 고령 공소에 다니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월간 『빛』이 1999년 발간된 《고령본당 35년사》를 인용해 전한 기록에 따르면, 약 2년 뒤 운수면 봉평리의 한 양조장 건물에서 처음 공소예절을 시작했다. 당시 성주 성당에서 세례를 받은 배제권 프란치스코 사베리오가 초대 공소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예절 장소는 공동체의 성장에 따라 옮겨 갔다. 1967년에는 김암이 야고보의 가정집에서 공소예절을 바쳤고, 이후 독립된 공소 건물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1973년에는 당시 고령 본당 주임 김영옥 요한 신부의 주선으로 건축자재를 마련하고, 공소 신자들이 직접 노력봉사에 참여하여 공소 건물을 완공했다. 작은 농촌 공동체가 스스로 신앙 공간을 세운 과정이 기록으로 남은 것이다.
세월이 흐르며 건물이 노후하자 신자들은 다시 재건축을 준비했다. 공소 인접 대지와 가옥을 매입하고 은행 열매를 팔아 건축기금을 모으는 등 오랜 기간 자금을 마련했다는 증언이 교구 잡지에 전한다. 이 과정은 공소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지역 신자들의 생활과 봉사가 축적된 장소였음을 보여 준다.
마침내 2011년 3월 27일 고령 성당 소속 운수 공소의 재건축 축복식이 거행되었다. 1960년대의 임시 예절 장소에서 출발해 1973년 첫 공소 건물을 세우고, 다시 신자들의 모금과 노력으로 새 공간을 마련한 흐름은 운수 공소의 역사를 관통하는 특징이다.
출처
- 고령성당 운수공소 재건축 축복식 · 월간 빛·천주교 대구대교구
- 공소를 찾아서 - 고령성당 운수공소 · 월간 빛·천주교 대구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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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Archdiocese of Daegu)
공식 홈페이지: http://www.daegu-archdioce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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