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황금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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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김천황금 성당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본당이자, 교구가 별도로 순례지로 소개하는 역사적 성당이다. 주보는 예수 성심이며, 김천 지역 초기 가톨릭 공동체의 기억과 오래된 성당 건축이 함께 남아 있어 일반적인 지역 본당을 넘어 교회사적 의미를 지닌다.

성당 구내에는 1930년대에 세워진 옛 성전과 이후 마련된 기념성전이 함께 있어 한 본당 안에서 서로 다른 시대의 신앙 유산을 볼 수 있다. 대구대교구는 이곳을 성지·사적지 안내에도 포함하고 있어, 미사와 성사생활을 이어가는 본당이면서 김천과 경상도 북부의 복음화 역사를 돌아보는 순례 장소라는 두 성격이 겹쳐 있다.

역사와 유래

김천 지역의 천주교 역사는 본당 설립보다 훨씬 앞선 박해기의 기록과 연결된다. 대구대교구는 『사학징의』를 근거로 1801년 박춘산이 천주교 신앙 때문에 김산읍에 유배되었고, 같은 무렵 동래 출신 현계탁도 형이 신자라는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김산 고을 증산에 유배되었다고 전한다. 이후 여러 차례의 박해를 피해 충청도와 전라도의 신자들이 산간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마잠·먹방이·장자터 같은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배경 위에서 김천 성당, 곧 오늘의 김천황금 본당은 1901년 5월 27일 설립되었다. 교구 자료는 이를 대구 성당(현 계산대성당)과 가실 성당에 이어 교구 역사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본당으로 설명한다. 초대 주임 김성학 알렉시오 신부는 황금동 자라밭골의 작은 초가집에서 본당을 시작했고, 부임하던 해 성당 구내에 성의학교를 열어 신앙 공동체의 형성과 교육을 함께 추진했다.

공동체가 성장하자 기존 공간은 곧 좁아졌다. 1907년에는 기와집을 지어 성당으로 봉헌했고, 1934년에는 붉은 벽돌조의 고딕식 성당을 새로 세웠다. 오늘까지 남아 있는 이 옛 성전은 20세기 전반 김천 본당의 성장과 당시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다. 대구대교구는 120주년 강론에서도 이 건물이 잘 보존될 필요가 있는 옛 성전임을 언급했다.

본당의 역사는 이후에도 한국 교회의 여러 인물과 이어졌다. 훗날 추기경이 된 김수환 스테파노 신부도 이곳에서 사목한 바 있으며, 2000년 5월 27일에는 옛 성전 맞은편에 100주년 기념성전이 세워져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박해를 피해 형성된 교우촌의 기억에서 출발한 지역 신앙은 본당 설립, 교육, 성전 건립을 거쳐 오늘의 순례지와 본당 공동체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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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ancisco Diary

교구

대구대교구 (Archdiocese of Daegu)

공식 홈페이지: http://www.daegu-archdioce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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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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