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소양로 성당은 천주교 춘천교구 춘천지구의 본당 성당으로, 성 파트리치오를 주보로 모신다. 춘천 도심 북부의 신앙 공동체를 위한 본당이면서, 한국전쟁 순교자인 고 안토니오 콜리어 신부의 희생을 기억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성당 건물은 반원형 평면과 제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부채꼴 신자석을 지닌 독특한 구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한국 교회건축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국가유산청은 춘천 소양로성당을 장식을 절제한 근대적 공간 구성과 독특한 평면을 지닌 종교시설로 평가하고 있으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소양로 성당은 본당 공동체의 전례 공간인 동시에, 전쟁의 기억과 한국 근현대 가톨릭 건축의 변화를 함께 보여 주는 장소다.
역사와 유래
소양로 본당은 해방 뒤 춘천 지역의 교세가 커지면서 죽림동 본당 북쪽 지역을 담당할 새 본당의 필요성이 생긴 가운데 설립되었다. 1949년 교구는 가옥이 딸린 부지를 마련했고, 고 안토니오 콜리어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해 기존 한옥을 성당과 사제관으로 고쳐 사용했다. 1950년 1월 5일 죽림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소양로 본당이 공식 설립되었다.
그러나 같은 해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본당은 곧 큰 비극을 겪었다. 콜리어 신부는 피신을 권고한 뒤 사태를 살피다가 6월 27일 체포되었고, 공지천 부근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 교구 기록은 그가 함께 있던 복사를 감싸 보호한 채 죽음을 맞았다고 전하며, 소양로 성당은 이후 그의 희생을 기억하는 ‘살신성인 기념성당’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전쟁으로 중단된 성당 신축은 이후 재개되어 1956년 3월 착공했고 같은 해 9월 낙성식을 거행했다. 건물은 당시 한국 성당에서는 보기 드문 반원형 평면과 부채꼴 신자석을 채택해 제대와 회중의 관계를 가깝게 구성했다. 이러한 선구적 근대 건축의 가치가 인정되어 2005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원형을 살리는 보존 공사가 진행되었다. 소양로 성당의 역사는 본당 설립, 전쟁의 희생, 전후 재건과 근대 건축의 수용이 한 장소에 겹쳐 있는 춘천교구사의 한 단면이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소양로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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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정보
- 승용 엘리베이터 0대
- 지상 2층 · 지하 1층
- 연면적 1,097㎡
건축물대장 조회값 ·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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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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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co Diary
교구
춘천교구 (Diocese of Chunche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c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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