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성당
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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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홍천 원죄없이잉태되신복되신동정마리아 본당은 천주교 춘천교구 중부지구의 오랜 본당 가운데 하나로, 홍천 지역 가톨릭 공동체의 중심이자 주변 본당들의 모태가 된 곳이다. 주보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이며, 홍천 본당은 이후 인제·서석·성산·연봉 본당을 분가시키며 중부 지역의 신앙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현재의 석조 성당은 1950년대에 완성된 건축물로, 전후 한국 천주교 성당 건축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 건물을 국가등록문화유산 ‘홍천성당’으로 등록해 1955년 건립된 석조 성당의 조형적·기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홍천 성당은 오늘의 본당 공동체가 생활하는 공간인 동시에, 춘천교구 중부 지역의 선교 역사와 전후 성당 건축을 함께 보여 주는 신앙문화유산이다.
본당 공동체와 문화유산 건물이 지금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는 점도 중요하다. 오래된 성당을 과거의 기념물로만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례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지역 신자들의 현재 신앙생활과 20세기 교회사·건축사가 한 공간에 겹쳐 있다. 이러한 연속성이 홍천 성당을 단순한 오래된 건축물과 구별한다.
역사와 유래
홍천 본당의 뿌리는 20세기 초 송정 공소에서 찾을 수 있다. 춘천교구 자료에는 1900년 뮈텔 주교의 공소 순방 기록과 1901년 원주 원동본당 보고서에 송정 지역 신자 공동체가 확인되며, 송정 공소는 풍수원 본당을 거쳐 1920년 춘천 고은리 본당 관할이 되었다. 1923년 6월 21일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송정 본당이 출범했고, 당시 인제와 홍천 일대의 여러 공소를 함께 관할했다.
공동체가 성장하자 1936년 본당은 현재 성당이 있는 홍천읍으로 이전하고 이름도 홍천 본당으로 바꾸었다. 태평양전쟁기에는 일제가 아일랜드 선교사들을 이곳에 감금했고, 한국전쟁 중에는 성당 건축이 중단되고 건물이 파괴되는 시련을 겪었다. 전쟁 뒤 최동오 아타나시오 신부가 목조 성당을 복구한 뒤 석조 성당 건립을 다시 추진했고, 조선희 필립보 신부와 신자들의 노력 속에서 1955년 4월 현재의 성당이 완공되었다.
이 석조 성당은 삼마치 고개에서 가져온 돌을 활용한 외벽 등 1950년대 석조 성당의 특징을 간직한다. 국가유산청은 그 건축적 가치와 보존 상태를 인정해 2005년 4월 15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한편 본당은 1954년 인제, 1968년 서석, 1976년 성산, 1999년 연봉 본당을 차례로 분가시키며 중부 지역의 모본당 역할을 이어 왔다. 공소에서 시작해 전쟁과 재건을 거치며 성장한 역사가 오늘의 홍천 본당과 성당 건물에 함께 축적되어 있다.
특히 현재 성당은 전쟁으로 파괴된 공동체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서 지어졌다는 점에서 건축 자체가 전후 복구의 기록이기도 하다. 본당의 이동과 명칭 변경, 선교사들의 억류, 전쟁 피해와 재건, 이후의 문화유산 등록까지 한 세기 가까운 변화가 한 장소에 겹쳐 있다는 점이 홍천 본당 역사의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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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성당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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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co Diary
교구
춘천교구 (Diocese of Chuncheon)
공식 홈페이지: http://www.cc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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