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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보천공소는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에 자리한 청주교구의 공소로, 현재 음성본당 관할 아래 있는 지역 신앙 공동체다. 한국 천주교 주소록은 보천공소의 모본당을 음성본당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청주교구 현행 공소 목록에서도 같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농촌 마을 안에 자리한 이 공소는 본당 성당과 떨어져 사는 신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기도와 전례를 이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교회의 생활 거점이다.

보천공소는 음성 지역의 오래된 천주교 신앙과도 이어진다. 이 지역에는 순교자 성 남종삼 요한의 후손들이 박해를 피해 정착한 신앙 공동체의 기억이 남아 있고, 보천리에서는 전교와 교리교육을 통해 공소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현재의 공소는 단순한 작은 예배 공간이라기보다, 농촌 지역 신자들이 세대를 이어 신앙을 지키고 본당 공동체와 연결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성본당과의 연결 속에서 미사와 기도, 신앙 모임이 이어지며, 과거의 전교 기억과 현재의 공동체 생활이 한 장소에서 맞닿아 있다는 점도 이 공소의 특징이다.

역사와 유래

음성 지역의 천주교 신앙은 박해를 피해 삶의 터전을 옮긴 신자들의 역사와 깊이 연결된다. 가톨릭평화신문의 보천공소 기록에 따르면, 성 남종삼 요한의 후손 다섯 가족이 음성읍 일대에 정착해 신앙생활을 이어 갔고, 장호원본당 초대 주임 부이용 신부가 1901년 찬샘뜰공소를 세웠다. 이러한 흐름은 훗날 음성 지역 여러 공소가 형성되는 바탕이 되었다.

보천리에서의 직접적인 전교는 1956년 무렵 본격화되었다. 평신도 전교회장과 음성본당 사제가 마을 사랑방을 빌려 예비신자들에게 교리를 가르쳤고, 교회 통계에 보천을 포함한 여섯 공소가 나타나는 점을 근거로 보천공소의 설립 시기는 1958년 무렵으로 추정된다. 초기 공동체는 연기남 바오로 회장 부부를 비롯한 신자들의 전교 활동을 통해 성장했다.

1960년 음성본당 주임 구 제라르도 신부가 공소 부지를 마련했고, 1963년에는 교우들이 직접 흙벽돌을 만들어 공소 건물을 세워 봉헌했다. 그러나 1979년 충북선 복선화 사업으로 기존 부지가 철도 용지에 편입되면서 건물을 철거해야 했고, 옛 원남면사무소 부지를 매입해 공소를 다시 지었다. 같은 해 정진석 주교의 주례로 새 공소 축성식이 거행되었다.

이후 1986년 전면 보수를 거쳤고 2003년 다시 개축되어 현재의 형태를 갖추었다. 보천공소의 역사는 농촌 마을의 작은 공동체가 전교와 자발적인 건축, 이전과 재건을 거치며 신앙의 자리를 지켜 온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신자들이 직접 흙벽돌을 만들어 첫 공소를 세우고, 철도 공사로 터를 옮겨야 했을 때에도 다시 공동체 공간을 마련했다는 사실은 지역 신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공소 존속의 핵심이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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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온라인 주소록

교구

청주교구 (Diocese of Cheongju)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dcj.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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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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