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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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신선 성당은 천주교 부산교구 중앙지구에 속한 본당 성당으로, 영도구 신선동과 남항 일대의 오랜 신앙 공동체를 이어 가는 중심이다. 부산교구 공식 본당 정보는 신선 성당을 중앙지구 본당으로 등재하고 있으며, 한국가톨릭대사전은 이 본당의 주보를 성모 성심으로 기록한다.

신선 본당의 특징은 영도의 근현대사와 지역 교회의 역사가 긴 시간 겹쳐 있다는 점이다. 이 지역의 신앙 공동체는 본당이 설립되기 전 공소 시기부터 형성되었고, 한국전쟁 전후에는 신학교와 구호 활동까지 연결되었다. 오늘날 신선 성당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품은 채 지역 신자들이 전례와 성사, 교리와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본당으로 기능한다.

역사와 유래

영도 신선 지역의 천주교 신앙은 본당 설립보다 훨씬 앞서 형성되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1906년경 초량에서 세례를 받은 서순익 안토니오가 영도로 이주한 뒤 1910년 무렵부터 몇몇 신자들이 모여 살며 신앙이 퍼졌다고 기록한다. 신자 수가 늘자 1935년 청학 본당 관할의 신선 공소가 설립되었고, 1948년 중앙 본당이 설립되면서 한때 그 관할로 옮겨졌다. 1949년에는 현 성당 부지에 임시 강당이 마련되어 미사와 교리교육, 야학이 이어졌다.

한국전쟁은 신선 공소의 역사에도 특별한 흔적을 남겼다. 제주로 피난했던 성신대학, 오늘날 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이 1954년 4월 5일 이곳으로 옮겨 가교사를 설치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신학교 학장이 공소 신자들에게 성사를 집전하는 등, 작은 공소가 한동안 신학교 생활과 지역 신자들의 신앙생활이 만나는 공간이 되었다.

성신대학이 서울로 돌아간 뒤 신선 공소는 다시 청학 본당 관할이 되었고, 1955년 1월 5일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초대 주임 김기봉 필립보 신부가 부임하고 중앙 본당에서 221세대 700명의 신자를 이관받았다. 그해 미 통신 부대 병사들의 도움과 구호 물자를 바탕으로 4월 성당과 사제관 공사를 시작해 12월 13일 완공했으며, 서정길 요한 주교가 봉헌식을 집전했다.

초기 본당은 성전 건립과 함께 전쟁 고아를 위한 ‘성모 건설원’, 미국 가톨릭 복지 협의회와 연계한 구호와 전교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과정은 신선 본당이 단순히 행정적으로 분리된 본당이 아니라, 전쟁과 피난, 구호와 교육이 겹친 영도의 생활 현장에서 성장한 공동체였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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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Diary

교구

부산교구 (Diocese of Busan)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tholicb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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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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