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평화의 마을 피정의 집

피정의 집

장소 소개

오순절 평화의 마을 피정의 집은 부산교구 안에서 피정·기도의 집으로 등록된 시설로, 경남 밀양시 삼랑진의 오순절 평화의 마을 안에 자리한다. 이곳은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니라 기도와 묵상, 신앙 성찰을 위한 피정 공간이라는 정체성을 가지며, 오순절 평화의 마을이 이어 온 복지와 봉사의 현장과 같은 터에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순절 평화의 마을 자체는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는 공동체로 성장해 왔다. 따라서 이 피정의 집은 조용히 개인의 내면만 돌아보는 장소라기보다, 복음적 사랑과 이웃에 대한 봉사를 함께 생각하게 하는 환경 속에 놓여 있다. 부산교구의 과거 안내에서도 봉사활동과 피정을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된 바 있어, 기도와 실천을 연결하는 성격을 지닌다.

방문자는 피정의 집과 복지시설 전체를 동일한 기능으로 보지 않고, 평화의 마을 안에 마련된 영성·피정 공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역사와 유래

오순절 평화의 마을의 시작은 1980년대 부산의 작은 보호시설에서 비롯되었다. 오수영 신부는 1983년 초량 본당에서 사목하던 중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시설의 필요성을 느꼈고, 1986년 동항 본당으로 옮긴 뒤 보호를 요청한 이들이 늘자 같은 해 8월 3일 성당 안의 작은 창고를 고쳐 ‘오순절 평화의 집’을 마련했다.

보호 인원이 빠르게 늘면서 본당 안의 공간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졌다. 오수영 신부는 후원자들의 도움과 자신의 재산을 바탕으로 밀양 삼랑진 일대의 땅을 마련했고, 1986년 8월 15일 그곳에 텐트를 치고 미사를 봉헌하면서 ‘오순절 평화의 마을’의 출발을 알렸다. 1987년 3월에는 동항 본당에서 생활하던 이들 가운데 약 60명이 삼랑진으로 옮겨 왔고, 같은 해 9월 사회복지법인 인가를 받으면서 공동체가 제도적인 기반을 갖추었다.

현재 등록된 피정의 집은 이러한 평화의 마을 안에서 운영되는 영성 공간이다. 확인한 자료에서는 피정의 집 자체의 별도 개원 연도는 제시하지 않지만, 그 배경은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을 받아들이던 공동체가 삼랑진에 정착하고, 그 현장 안에서 봉사와 기도를 함께 체험하도록 영적 기능을 넓혀 온 역사에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의 피정은 평화의 마을이 처음부터 실천해 온 환대와 돌봄의 정신과 분리해서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오순절 평화의 마을 피정의 집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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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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