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도원 / 수도회관
장소 소개
이 장소는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의 ‘부산 지구’로 한국천주교주소록에 등록된 여성 수도공동체다. 수녀회의 공식 영문명은 Olivetan Benedictine Sisters of Busan(O.S.B.)이며, 동대신동의 해당 주소는 부산 지구의 거점으로 확인된다.
같은 공간에는 수녀회가 운영하는 환경 공동체 ‘에코 올리베또’가 자리하고 있다. 에코 올리베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가 강조하는 생태적 회개를 일상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친환경 생활과 교육, 전시와 지역 주민의 만남, 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 활동 등을 위한 거점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이 장소는 수녀들의 공동체 생활이 이루어지는 부산 지구라는 수도회 내부의 역할과,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적 삶을 실천하는 열린 사도직 공간이라는 성격이 겹쳐 있다. 성당 본당과는 다른 유형의 가톨릭 장소로, 베네딕도회 전통의 기도와 공동체성, 그리고 오늘날의 생태 사도직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역사와 유래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의 한국 역사는 1931년 연길에서 시작되었다. 스위스 캄의 성 십자가 수녀원에서 여섯 수녀가 파견되어 연길에 도착했고, ‘연길 성 십자가 수녀원’을 세웠다. 한국인 성소도 이어졌으나 광복 뒤 수녀원이 폐쇄되고 외국인 수녀들이 추방되면서 공동체는 큰 전환을 맞았다. 남아 있던 한국인 수녀들 가운데 열네 명은 1947~1948년 남한으로 내려와 공동생활과 사도직을 다시 시작했다.
부산과의 인연은 이 재건 과정에서 깊어졌다. 1949년 부산 중앙성당에 수녀 네 명이 파견되었고, 한국전쟁으로 피난한 공동체는 부산에 정착해 1951년 초량동에서 성 분도자선병원을 열었다. 이후 의료뿐 아니라 본당, 교육, 사회복지 분야로 활동을 넓혔다. 광안동에 수련원을 마련한 뒤 조직도 성장하여 1973년 현재의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라는 명칭을 정했고, 1981년 교황청으로부터 자립 수녀회로 인정받았다. 회원 증가에 따라 1991년에는 부산·대전·서울의 지구 체제를 마련했다.
동대신동의 부산 지구에는 이후 새로운 사도직의 한 흐름을 보여 주는 ‘에코 올리베또’가 마련되었고, 2023년 3월 축복식이 거행되었다. 이 공간의 조성은 부산에서 의료·본당·교육·사회복지 사도직을 전개해 온 수녀회가 시대의 요청에 따라 생태적 회개와 공동의 집을 돌보는 과제를 공동체 사도직 안에 구체화한 변화로 볼 수 있다. 연길에서 시작해 피란과 재정착을 거친 수녀회의 역사는 이처럼 부산에서 새로운 형태의 사도직을 계속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의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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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부산교구 (Diocese of Busan)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tholicb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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