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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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밀양 성당은 천주교 부산교구 삼계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주보성인은 성 바오로 사도이다. 현재 한국 천주교 주소록은 밀양 본당을 부산교구의 정식 본당으로 등록하고 있으며, 밀양 지역의 두 공소와 연결된 사목 구조도 함께 확인된다. 넓은 읍면 지역의 신자들을 본당과 공소로 잇는 중심 본당이라는 점에서 밀양 지역 천주교 공동체를 이해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이 본당은 한 장소에서 단절 없이 시작된 단순한 연혁보다, 명례와 삼랑진을 거쳐 밀양으로 중심이 이동해 온 긴 계보를 지닌다. 오늘의 밀양 성당은 그 역사적 이동과 지역 공동체의 성장을 이어받은 본당이며, 성 바오로 사도를 주보로 삼아 미사와 성사, 신앙 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지속한다. 방문자는 현재의 성당 건물뿐 아니라 밀양 일대의 여러 신앙 공동체를 잇는 오랜 사목 중심지라는 맥락에서 이곳을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유래

밀양 지역의 본당 역사는 명례 공동체에서 시작해 여러 차례 중심지를 옮기며 이어졌다. 기록상 1888년 명례 공소가 설정되었고, 1898년 1월경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가 명례에 부임하면서 임시 본당이 되었다. 그러나 강 신부가 1903년 선종한 뒤 명례는 다시 공소로 격하되었다. 이후 1926년 5월 30일 권영조 마르코 신부가 부임하며 본당으로 다시 세워졌고, 1928년에는 한옥 성당을 마련했다.

명례는 교통이 불편했기 때문에 본당 중심지는 삼랑진으로 옮겨 갔다. 1930년 우곡리로 이전한 뒤, 1935년에는 삼랑진역 인근 송지리에 새 성당을 완공했다. 그러나 교구는 1930년대 말 본당을 밀양읍으로 옮기도록 했고, 유흥모 안드레아 신부가 부지를 마련해 성당과 사제관을 지은 뒤 1940년 6월 29일 본당 중심을 밀양으로 이전했다. 현재 주교회의 주소록이 1940년 6월 29일을 밀양 본당의 설립일로 표기하는 것은 이 밀양 이전 시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밀양 시내에 자리 잡은 뒤에도 공동체 성장에 따라 성당은 다시 변모했다. 1960년대에는 기존 성당의 교통과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부지를 마련했고, 1965년 2월 21일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이후 신자 증가와 도심 혼잡으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지자 1990년 현재의 본당 부지를 매입하고 1994년부터 새 성당을 건축했다.

공사는 약 3년 반 뒤인 1997년 10월 성당과 교육관·사제관·수녀원 등의 완공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밀양 본당의 역사는 명례에서 삼랑진, 다시 밀양으로 옮겨 온 과정과, 지역 공동체의 성장에 따라 성전 공간을 계속 새롭게 마련한 과정이 겹쳐 있다. 그래서 1926년의 본당 부활과 1940년의 밀양 이전을 서로 다른 역사적 단계로 구분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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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Diocese of Busan)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tholicb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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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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