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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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전포 성당은 천주교 부산교구 가야지구에 속한 부산진구의 본당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소록은 전포를 부산교구의 독립 본당으로 등재하고 주보를 예수 부활로 밝히고 있다. 서면과 전포를 잇는 부산 도심 생활권 가까이에 자리한 이곳은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를 거행하고, 교리와 기도를 배우며, 공동체의 친교를 이어 가는 지역 교회의 중심이다. 본당은 단순한 성당 건물의 명칭이 아니라 그 지역 신자 공동체와 사목 생활 전체를 함께 가리킨다.
주보인 예수 부활은 죽음을 넘어 새 생명을 선포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드러낸다. 전포 본당에서 이 주보는 일상의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그리스도 안의 희망을 살아가려는 공동체의 영적 표지로 이해할 수 있다. 방문자는 전포 성당을 부산 도심의 오래된 종교 건축물이라는 관점에만 머물지 않고, 부산교구에 속한 현재의 본당 공동체이자 말씀과 성체, 성사와 신앙교육을 통해 지역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이어 주는 생활 속 교회의 중심으로 바라볼 수 있다.
역사와 유래
전포 본당은 1972년 11월 25일 서면 본당에서 분가해 설립되었다. 당시 전포동 일대의 신자들은 황령산과 도심 교통 여건 때문에 범일·양정·서면 본당으로 오가는 데 불편을 겪었고, 가까운 생활권 안에 새로운 본당이 필요했다. 새 본당의 출범은 전포와 서면 일대의 도시 성장 속에서 지역 신자들이 독립된 전례와 사목 공동체를 갖게 된 계기였다.
설립 이듬해부터 성당 건축이 이어져 1974년 새 성당이 완공되고 봉헌식이 열렸다. 당시 전포는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상업지대가 빠르게 형성되던 곳이었고, 가톨릭신문의 50주년 회고는 상가 지역의 신자들을 중심으로 본당이 활발히 성장했다고 전한다. 이후 1983년부터 1987년까지 손삼석 신부가 제7대 주임으로 사목했으며, 훗날 부산교구장이 된 그는 50주년 기념미사를 주례하면서 자신의 사목 시기와 현재 공동체를 다시 연결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서면 도심의 공동화와 주거지역 감소로 신자 수의 증가가 둔화되고 고령화가 두드러지는 변화를 겪었다. 본당은 노인대학과 성요셉 아버지 학교, 단체 활동 등을 통해 변화한 지역 구성에 맞는 사목을 이어 갔다. 이 과정은 같은 장소에 본당이 오래 존재하는 것만으로 역사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도시 구조와 신자 구성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공동체의 활동 방식도 함께 바뀌어 왔음을 보여 준다.
2022년 11월에는 설립 5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었다. 성경통독과 묵주기도 봉헌, 50년 이상 교적을 유지한 신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져 반세기의 공동체 기억을 확인했다. 전포 본당의 역사는 1970년대 도심 팽창기에 새 본당으로 출발한 뒤, 도심 구조의 변화와 신자 고령화라는 새로운 조건 속에서도 공동체를 이어 온 과정으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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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Francisco Diary
교구
부산교구 (Diocese of Busan)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tholicb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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