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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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개

청학 성당은 부산교구 중앙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영도 청학동을 중심으로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를 거행하고 교리 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신앙의 자리이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이 본당의 주보를 성령 강림으로 기록한다. 성령께서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고 복음을 증언하게 하신다는 주보의 뜻은 본당의 전례와 사목을 이해하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이곳은 단지 현재의 지역 본당이라는 의미를 넘어 부산과 영도 지역 천주교 신앙의 초기 흐름을 간직한 장소이기도 하다. 청학동 일대의 옛 조내기 교우 공동체와 선교사의 활동은 부산 지역 선교의 전개와 긴밀히 이어졌고, 이후 영도 안에서 여러 본당이 분가하는 과정에서도 청학 본당은 지역 신앙 공동체의 한 축을 이루었다. 오늘의 청학 성당은 이러한 역사적 뿌리 위에서 지역 신자들의 전례와 신앙생활을 이어 가는 부산교구의 본당이다.

역사와 유래

청학 본당의 뿌리는 영도 청학동의 옛 조내기 신앙 공동체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병인박해 이후 김보윤 로무알도가 이곳에 자리 잡아 찾아오는 신자들을 모았다고 전하며, 1890년 조조 신부가 절영도에 임시 성당을 마련했다고 기록한다. 그러나 부산항의 발전과 사목상의 필요에 따라 조조 신부는 이듬해 사목 중심을 초량으로 옮겼고, 조내기 공동체는 관할 공소로 남았다. 신자들은 1906년 공소 부지를 마련하고 이듬해 성당 겸 강당을 세우며 공동체의 기반을 이어 갔다.

1932년 10월 30일 조내기 공소는 청학 준본당으로 설정되었으나, 담당 사제의 선종 뒤 다시 공소가 되었다. 이후 1939년 5월 정식 본당으로 승격되어 김동언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했다. 초기에는 교리 교육과 야학, 신자 조직을 통해 본당의 틀이 갖추어졌고, 일제 말기의 어려움과 한국전쟁 전후의 혼란을 지나며 공동체가 유지되었다.

1953년 부산 대화재 뒤 청학동에 난민이 수용되자 본당은 구호 활동에 참여했고, 신자 증가와 영도 지역의 변화에 따라 1955년 신선 본당을 분리했다. 1956년에는 새 성당 건립을 시작해 이듬해 성당 봉헌과 사제관 축복이 이루어졌다. 이후 봉래 본당이 1969년, 태종대 본당이 1972년 각각 분리되면서 청학 본당의 관할은 점차 현재의 지역 단위로 조정되었다.

1989년에는 성당에 부산 지역 선교 100주년 기념비가 세워졌다. 이 기념은 청학이 단독 본당으로 성장한 역사뿐 아니라, 영도의 초기 교우촌에서 시작해 부산 지역 천주교 공동체가 확장된 흐름을 함께 기억하게 한다. 청학 성당의 역사는 공소와 준본당을 거쳐 본당으로 자리 잡고, 다시 이웃 본당들을 낳으며 지역 교회의 사목망이 형성되어 온 과정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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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o Diary

교구

부산교구 (Diocese of Busan)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tholicb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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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태: 공식 출처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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