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소개
반송 성당은 천주교 부산교구 금정지구에 속한 본당으로, 주보성인은 성가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 지역의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 신앙 교육과 공동체 생활을 이어 가는 본당이며, 현재 한국 천주교 주소록에서 부산교구의 정식 본당으로 확인된다. 본당의 형성 배경에는 1960~1970년대 부산의 도시 개발과 대규모 이주가 자리하고 있어, 반송 지역의 생활사와 신앙 공동체의 성장 과정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성가정을 주보로 둔 반송 성당은 이주민이 새롭게 자리 잡은 동네에서 가정과 이웃을 묶는 신앙 공동체로 성장해 왔다. 본당이라는 공간은 전례 거행에만 머물지 않고 교육과 친교,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함께 형성하는 곳인데, 반송 본당의 초기 역사에는 이러한 특징이 특히 분명하게 나타난다. 오늘의 성당은 그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생활 기반과 신앙 기반을 함께 만들어 온 흔적을 이어가는 장소로 볼 수 있다.
역사와 유래
반송 지역은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농촌 성격이 강했으나, 1968~1970년 도시계획 과정에서 범일동과 주변 지역의 철거민들이 이주하면서 대규모 주거지가 형성되었다. 이주민 가운데 가톨릭 신자 약 20명이 1969년 공소 설립 준비위원회를 꾸렸고, 같은 해 12월 10일 반송 공소가 설립되면서 동래 본당 사제가 첫 미사를 봉헌했다. 처음에는 별도의 강당이 없어 경로당과 가축병원, 유아원 등을 빌려 모였다.
지역 인구가 계속 늘자 메리놀 외방전교회의 베니나티 프란치스코 신부가 본당 설립을 교구에 건의했고, 교구의 검토를 거쳐 1972년 12월 24일 반송 공소는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초대 주임은 작은 주택을 성당 겸 사제관으로 사용하면서 성전 마련을 추진했고, 1973년 5월 현 본당 일대의 부지를 매입해 6월 기공식을 거행한 뒤 10월 7일 새 성당을 완공했다.
본당은 성전 건립과 함께 지역의 생활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당시 이주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청소년들의 중학교 진학이 쉽지 않자 1974년 6월 대건학교를 열어 미진학 청소년들에게 중학교 과정을 가르쳤다. 이후 성당 증축과 평신도 단체의 활성화가 이어졌고, 1980년대에는 청소년·노동 사목도 전개되었다.
반송 본당의 초기 역사는 도시 재개발로 새로 형성된 주거지에서 신자들이 임시 공간을 전전하며 공소를 세우고, 본당과 성당을 마련한 뒤 교육과 노동 문제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간 과정으로 요약된다. 본당의 성장사가 곧 반송 지역 정착민 공동체의 생활사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 이곳 역사의 중요한 특징이다.
한국 가톨릭 장소백과
반송 성당의 역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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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부산교구 (Diocese of Busan)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tholicbus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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